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국제시사
  • 작게
  • 원본
  • 크게

열도의 흔한 ‘팀킬’… 日 “독도쟁탈전 제작자, 너 바보야?”

[기타] | 발행시간: 2012.09.10일 16:46
[쿠키 지구촌] 한국과 일본의 독도 영유권 분쟁을 다룬 스마트폰 게임 애플리케이션 ‘독도쟁탈전(일본명 竹島爭奪戰)’의 일본인 제작자가 또 한 번 자국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번에는 게임의 배경을 독도가 아닌 같은 이름의 다른 섬으로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인은 독도가 어딘지도 모른다고 한국에 알려준 셈”이라는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10일 일본 커뮤니티 사이트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는 지난달 27일 출시된 뒤 일본 여론의 반발을 사고 사흘 만에 서비스를 중지한 스마트폰 게임 ‘독도쟁탈전’에 대한 비판론이 재점화됐다.

일본 여론은 당초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표기)를 게임으로 쟁취한다는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 없다”거나 “영토문제에 대해 무지하다” “다케시마가 일본 영토라는 건 이미 세계가 인정했다”는 등의 이유로 게임 제작자에게 힐난을 퍼부었다.

게임 제작자는 자국의 비난 여론을 피하는 듯 했으나 열흘 만에 또 한 번 후폭풍을 맞았다. 이번에는 이 게임에서 배경으로 사용된 지도가 독도를 형상화한 게 아닌 일본 서남부 가고시마현 미시마촌에 위치한 ‘다케시마(竹島)’라는 동명의 섬과 일치한다는 이유에서였다.

일본인이 독도의 위치도 모르면서 영유권만 주장한다는 인상을 한국에 심어준 셈이라는 것이었다. 일본 네티즌들은 “일본인이 독도의 위치도 모르면서 도발만 한다는 식으로 한국에 빌미를 준 셈이 됐다. 자폭 수준이다”라거나 “제작자가 고의적으로 한국 편을 드는 게 아닌가. 완전 바보”라며 게임 제작자에게 힐난을 퍼부었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에도 알려지면서 일본을 향한 조롱으로 이어졌다. 우리나라 네티즌들은 “게임 제작자가 ‘팀킬(아군 사살)’을 한 셈”이라거나 “생각하지 않고 싸우려고 하면 이런 비참한 상황을 맞게 된다. 우리에게도 독도 문제를 어떻게 대응해야하는지 교훈을 준 사례”라고 비꼬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7%
10대 0%
20대 0%
30대 33%
40대 33%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3%
10대 0%
20대 0%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트로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최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소속사 대표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니저에 김호중을 대신해 경찰에 출석하라고 지시한 이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특색농산물 '대외진출' 추진! 룡강 농산물 광동에 모습을 드러내

특색농산물 '대외진출' 추진! 룡강 농산물 광동에 모습을 드러내

5월 15일, 2024 빈곤퇴치지역 농부산물 생산판매련결행사가 광동성 혜주시 광동-향항-오문 경제권 록색농산물생산공급기지에서 개막되였다. 행사는 '832 플랫폼의 생산과 판매 련결 역할을 발휘하여 향촌의 전면적인 진흥을 추진하는데 조력하자'라는 주제로 중서부 22

총 가치 1800억원 초과! 룡강의 이런 '금자 간판' '톱3갑' 에 입선

총 가치 1800억원 초과! 룡강의 이런 '금자 간판' '톱3갑' 에 입선

흑룡강성 농업농촌청에 따르면 5월 11일에 발표된 '2024 중국 브랜드 가치 평가 정보'에 흑룡강성의 오상입쌀, 가목사입쌀, 동녕목이버섯, 경안입쌀, 방정입쌀, 통하입쌀, 연수입쌀, 93콩, 해륜콩, 태래입쌀, 수화 신선옥수수 등 11개 지리표시 브랜드가 입선되였고 목

북대황, 농기계 스마트화가 몰고 온 봄 경작의 새바람

북대황, 농기계 스마트화가 몰고 온 봄 경작의 새바람

중국 최대 개간지역인 북대황그룹의 넓고 기름진 옥토에 북두 위성항법시스템(BDS)을 갖춘 신형 농기계 장비, 온습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센서 등 현대 농기계·농업 기술이 적극 투입됐다. '과학기술'을 탑재한 스마트 봄갈이가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것이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