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페퍼톤스의 이장원이 자신의 아내, 배다해와의 기쁨 가득한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6월 14일에 방영된 MBC의 '라디오스타' 821회에서는 '지구마불 세계무대' 특집으로 에픽하이의 타블로, 페퍼톤스의 이장원, 가비, 그리고 (여자)아이들의 우기가 게스트로 참석했다.

이날, 이장원은 그와 배다해의 부부 케미스트리가 대화의 중심이 되었고, "'동상이몽'이외의 정규 프로그램에 참석하지 않았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저희가 많은 예능을 했다고 이야기해준다. '동상이몽'을 하며 다해와의 케미가 좋아져서 그런 것 같다"라며 "이런 반응을 전혀 예상치 못했고, 저희는 '잔잔쓰'한 분위기를 가졌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고 웃기다고 생각해줘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는 이장원은, 그동안 사람들로부터 어떻게 생계를 유지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주로 공연을 많이 하여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상황은 그리 나쁘지 않다"라며, 코로나19 이전에는 한 해에 최대 50회의 공연을 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배다해 나보다 수입 많아" 이장원이 밝힌 결정적 차이.

사진=라디오스타

이장원은 아내 배다해와의 수입에 대한 비교를 물었을 때, "아무래도 다해가 좀 더 많은 수익을 얻는다. 솔로 아티스트인 다해와 밴드 멤버인 저와는 다르다. 다해는 프리랜서로 일하고, 저는 회사에 소속되어 있다. 그러므로 제 수입이 얼마인지에 따라 얼마를 가져올 수 있는지가 결정된다"라고 설명했다. 이 때 김구라로부터 "참으로 세세하게 설명하시네"라는 말을 들었다.

이장원은 심지어 결혼하기 전에는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우리 페퍼톤스의 음악이 '상쾌하다, 청량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여름과 겨울에 야외 페스티벌이 많이 열리므로 그때가 가장 바쁘다. 그러나 겨울이 되면, 공연 산업은 멈추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장원은 또한 아내 배다해와의 결혼 생활에서 겨울 시즌이 그녀의 활동성을 활기차게 만든다고 언급했다. 그는 "배다해와 결혼한 후, 겨울이 그녀에게는 정점인 것을 알게 되었다. 겨울에는 정말 바빴다. 그녀의 목소리가 홀리한 특징이 있기 때문에, 겨울에 '넬라 판타지아'를 많이 찾는다"라며 "그래서 나는 '좋은 상대를 만났다'고 생각했다. 이제 더 이상 보릿고개는 없다"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이장원과 배다해는 또한 MBTI에서 극 T(Thinking, 사고형)와 극 F(Feeling, 감정형)로 알려져 있어 많은 이야기거리를 만들었다. 이장원은 "'동상이몽'에서 다해와 함께 TV를 보다가 다해가 울어서 '행복한 장면인데 왜 울어?'라고 물어본 것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다해가 무언가를 준비해두면 '고마워'라고 말하면, 그녀는 '진심을 담아 말해주길 바란다'고 한다"고 그의 고충을 드러냈다.

이장원은 이와 같이 자신과 배다해의 성격 차이 때문에 종종 다툼이 발생하지만, 항상 자신이 패배하게 된다고 고백했다. 그는 "다툴 때 나는 이성적이고, 다해는 감성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자신이 배다해의 말을 주의 깊게 듣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다해의 말을 계속 따라가며, '나는 그런 적이 한 번도 없다고?'라고 반박한다"라며 그의 싸우는 방식을 공개했다. 이를 들은 MC들과 게스트들은 다들 비웃었다.

이장원은 "다해는 오히려 엄청나게 아이스가 된다. '내가 보기에 넌 자아성찰이 덜 되어 있고 자기 객관화를 안 하는 것 같아'라고 해서 제가 '뭐? 한 번도?'라고 하면 싸움이 안 된다. 이길 수가 없다"고 덧붙여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카이스트 출신의 그룹 페퍼톤스 멤버 이장원은 지난 2021년 11월 그룹 바닐라루시 출신 뮤지컬배우 배다해와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