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배우 송중기(38)가 아버지가 되었다. 이는 그의 평생 꿈인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데 더 큰 발걸음을 내딛게 만들었다.

송중기의 소속사인 하이지음스튜디오는 15일 "송중기가 아들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송중기는 그보다 하루 전인 14일, 팬카페에 아내가 아들을 출산했다는 사실과 아이의 손 사진을 올리며 팬들에게 이 소식을 직접 전했다.

송중기는 "아내의 고향인 로마에서 아이와 마침내 만났습니다. 아이와 아내 모두 건강하고, 그들을 만나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가족을 돌보고 있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평생을 걸어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꿈이었던 우리 부부에게 이는 가장 소중한 선물입니다. 이런 기쁜 날이 찾아온 것은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송중기는 올해 1월에 애인이었던 케이티 루이즈 사우더스(Katy Louise Saunders)와 결혼하고 임신하였다는 사실을 갑작스레 공개했다. 그 후 5월에는 송중기가 영화 '화란'으로 프랑스에서 열린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하였고, 당시 임신 중이었던 아내 케이티도 함께 칸에 참석했다.

그 후, 두 사람은 이탈리아로 이동하여 케이티의 출산을 기다렸다.

이하 송중기가 팬카페에 올린 글(전문)

사진=나남뉴스

안녕하세요. 중기입니다.

다들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헝가리에서 영화 로기완 촬영도 모두 마치고 영화 화란으로 영광스럽게도 깐느에도 다녀오고 아직까지 영화제의 그 모든 순간이 꿈같이 느껴질 정도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 가지 더 꿈같은 소식을 여러분들께 제일 먼저 전하고 싶어서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

전 지금 이탈리아에 있구요. 와이프 고향인 이곳 로마에서 마침내 아가하고 만났습니다. 건강한 아들이구요.. 아가랑 엄마랑 모두….아주 건강하게 기쁘게 잘 만나서 감사한 마음으로 너무 행복하게 가족들 케어하고 있습니다.

평생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꿈이었던 저희 부부에게 찾아온 가장 소중한 선물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께서 응원 보내주신 덕분에 이런 좋은 날이 찾아온 것 같아요. 감사드립니다.

한결같이 진심어린 사랑을 보내주시는 키엘 분들께 항상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삶에도 큰 행복이 있으시길 저 중기도 진심으로 바랄게요.

저는 또 배우답게

그리고 저 답게….

멋진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