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겸 배우 비비(나남뉴스)
가수겸 배우로 활동 중인 비비(25, 김형서)가 방송에 출연해 배우 송중기(39)로부터 선물을 받았다고 고백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비비는 최근 방송된 MBC 토크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녀가 ‘라디오스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김구라는 비비를 향해 “배우로서 데뷔한 지 4년 차인데 세계적인 영화제를 접수했다고?”라며 질문을 던졌고, 이에 비비는 “접수까지는 아니고 영화 ‘화란’으로 칸영화제에 참석했었다”고 답변했다.
사진 출처: 비비 인스타그램
그녀가 출연했던 영화 ‘화란’은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한 소년이 조직의 중간 보스인 치건(송중기)을 만나면서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는 느와르물이다.
작품성을 인정받은 ‘화란’은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었다. 특히 송중기는 ‘화란’의 대본을 읽자마자 이 영화는 꼭 출연해야겠다며 출연료도 받지 않고 영화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비비의 인생 첫 영화제가 무려 세계 3대 영화제 가운데 하나인 칸국제영화제 참석했던 것.
특히 비비는 ‘화란’을 통해 함께 호흡을 맞췄던 송중기로부터 선물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비비는 영화를 촬영하는 기간에 송중기로부터 선물을 받았다고 밝혔다.
비비는 “송중기 선배님께서 핸드폰을 사주셨다. 그것도 이번에 새로 나온 기종으로”라고 밝혔다.
특히 송중기는 무심코 던진 후배의 말을 포착해 잊지 않고 선물을 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비비는 “어, 이거(최신 휴대폰) 이번에 나온다네라고 제가 한 지나가는 말을 바로 포착해 송중기 선배님께서 ‘예약해’ 그러시면서 돈을 보내 주시더라”라고 말했다.
송중기는 비비뿐만 아니라 영화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홍사빈에게도 최신 휴대전화를 선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수 데뷔 후 '여고괴담6' 통해 배우로 데뷔
사진 출처: 비비 인스타그램
한편 1998년 9월 27일, 울산광역시 중구 출생인 비비는 약사초등학교, 울산여자중학교(전학), 안민중학교, 창원사파고등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스페인어학)에 입학했다.
비비는 2019년 5월 싱글 앨범 ‘비누’를 발매하며 가수로 데뷔한 뒤 2021년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비비는 이후 영화 ‘유령’에 이어 지난해 개봉해 화제를 모은 ‘화란’에 연이어 출연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는데 특히 비비는 이 작품에서 비참한 현실 앞에서 흔들리지 않으려는 연규의 의붓여동생인 김하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비비는 차곡차곡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데, 그녀의 차기작으로 거론되고 있는 작품은 영화 ‘리볼버’를 비롯해 드라마 ‘벌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