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점차 상승함에 따라 4월 24일 흑룡강의 막하구간이 공식적으로 개강하여 류빙기에 들어감으로써 중국 최북단 계강은 겨울 정적을 끝냈다.
크고 작은 얼음덩어리가 흐름을 따라 내려가면서 두꺼운 얼음덩어리가 구르기도 하고 부딪치기도 하며 청아한 충돌음을 내며 멀리서 바라보면 장관이였다. "처음 개강을 구경했는데 얼음끼리 부딪치는 소리가 요란해서 한폭의 수묵화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우리는 이미 집에서 에어컨을 켜고 잤습니다. 여기는 여전히 춥지만 편안합니다." 광동 관광객 양혜용이 말했다.
현지 기상청에 따르면 흑룡강 막하구간의 매년 개강기는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이며 올해 막하의 봄철 기온이 더 빨리 상승하고 강우량이 많기 때문에 막하구간의 류빙기는 평년보다 6일 빠르다. 개강은 속칭 '부빙달리기'로 불릴 정도로 장관을 연출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진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