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촬영 시작할 계획
그룹 빅뱅의 멤버 탑이 주연을 맡은 영화 ‘동창생’(제작 영화사 더 램프)가 촬영을 재개한다.
‘동창생’은 박홍수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맞아 다음주부터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홍수 감독은 영화 ‘영화는 영화다’‘의형제’‘고지전’‘내 아내의 모든 것’들의 조감독을 거친 베테랑이다.
‘동창생’의 관계자는 “‘동창생’의 조감독을 맡아오던 박홍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게 됐다. 누구보다 시나리오를 잘 숙지하고 있고, 배우들의 신뢰 또한 높기 때문에 감독으로 가장 적합하다는 내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동창생’은 지난 달 중순 제작사와 이견을 보인 박신우 감독이 하차하면서 촬영이 중단됐다. 하지만 때마침 들이닥친 태풍의 여파로 촬영이 어려웠던 것을 감안하면 촬영 공백은 채 2주가 되지 않는다. 감독 교체라는 내홍을 겪었지만 내부적으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며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기회가 됐다는 의미다.
‘동창생’은 억울한 누명을 쓴 남파 공작원을 아버지로 둔 소년이 여동생을 살리기 위해 킬러로 남한에 파견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탑 외에 윤제문 조성하 등이 출연한다.
스포츠한국.안진용기자 realy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