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인표의 아내 신애라가 '시아버지 재산 상속'과 관련한 루머에 대해 입을 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 리스트'에는 배우 신애라가 출연해 오은영과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신애라는 "고민이 있냐"는 오은영의 질문에 "항상 고민은 있다"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신애라는 "시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기사들이 돌았다. 우리 아버님이 2006년쯤에 해운업을 하고 은퇴를 하셨다. 그 당시 대한민국 전체 수출액이 3000억 달러로 한화 약 380조원 정도였는데, 많은 분들이 그게 우리 아버님 회사의 수출액이라고 오해를 하셨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게 기사화 된 게 너무 많았다. 그래서 사람들한테 자꾸 연락을 받고 있는데, 전혀 그런일은 없다"라고 해명했다. 그녀는 시아버지에 대해서 "우리 아버님은 그런 재력가가 아니시다. 그리고 그 회사는 현재 다른 전문 경영인이 경영중이기에 어떻게 운영되는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신애라는 "여기 나오면 분명하게 말씀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3000억 달러는 우리 아버님 회사 수출액이 아니라 그 해 2006년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이다"라고 강조하며 말했다.

입양한 딸들, 부부와 닮아가 너무 신기해

사진=차인표 인스타그램

차인표의 부친 故차수웅 회장은 1974년 우성해운을 창업한 창업주다. 차인표는 지난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버지의 별세 소식을 알리며 "아버지 안녕히 가세요. 천국에서 만나 또 걸어요"라며 아버지를 추모했다.

故차수웅 회장이 퇴임 당시 우성해운은 한진해운, 현대상선, 머스크 라인에 이어 국내 해운업계 4위에 오른 바 있다. 차회장은 1997년 한국 해운산업 발전을 위해 이바지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기도 한 인물이다.

차수웅 회장은 퇴임을 하면서 아들들에게 가계 승계를 하지 않고, 전문 경영인에게 넘기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차인표는 경영 승계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아버지와 함께 회사를 창업해 40년간 온 몸을 바친 분들이 회사에 계시다. 해운업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아들이 나타나 경영권을 물려 받는 것은 말이 안된다"라 말했다.

한편 오은영은 이날 차인표 신애라 부부가 입양한 딸들에 대해 언급하며 "방송국에 견학왔던 딸이 둘째인가, 너무 귀엽더라. 그리고 많이 닮았다. 생활을 같이하면 많이 닮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신애라는 "그때 저 말고도 입양한 가족들이 많았는다 너무 닮는다"라며 "우리 딸들 너무 예쁘다" 고 딸바보 엄마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현재 두 딸들은 고등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이 됐다고 전했다.

신애라는 딸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같이 보육원 봉사를 가면 '저 친구들도 나처럼 입양되면 참 좋을텐데' 라고 되게 마음 아파한다."며 따뜻한 마음을 가진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