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온바오에 따르면 타이완(台湾) 톱모델이자 배우인 린즈링(林志玲)이 중국에서 찍은 속옷 광고가 너무 섹시하다는 이유로 방송금지 처분을 받아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최근 방영된 1분 가량의 속옷 광고에서 린즈링은 입고 있던 셔츠와 치마 단추를 풀고 보라색 속옷을 드러내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하는가 하면 주황색, 노란색 속옷과 매치되는 의상을 입고 가슴 라인을 살며시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린즈링의 몸매는 37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만큼 아름답다.
중국 화난(华南)지역 최대 포탈사이트인 21CN의 16일 자체 연예보도에 따르면 린즈링의 속옷 광고가 큰 인기를 끌었지만 중국중앙방송(CCTV)은 "너무 선정적이다"는 이유로 방영금지 처분을 내렸다.
린즈링이 광고를 맡은 업계 관계자는 "최근 베이징시지하철에서도 린즈링 광고가 방영된 후, '광고가 너무 섹시해 지하철 변태들이 성범죄를 일으킬 수 있다'는 투서가 들어왔다"며 "속옷 광고가 이같은 반향을 일으킬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TV, 지하철에서는 방영이 금지됐지만 온라인상에서는 린즈링 속옷 광고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대다수 네티즌은 "일반 속옷광고와 크게 다를게 없다", "이해할 수가 없다", "저정도 수위가 방영금지가 된다면 노출 수위가 심한 간루루(干露露), 리잉즈(李颖芝) 등 모델들은 모터쇼 무대에 서지 말아야 한다"며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