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 클린스만호가 요르단과의 경기를 앞두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행 조기 확정을 노리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20일 토요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요르단과 격돌한다. 대표팀은 지난 1차전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20일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이겨 승점 3점을 가져간다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행을 조기 확정지을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렇게 16강이 확정되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은 휴식을 가지며 체력을 보충할 수 있다.
현재 한국은 요르단에게 골 득실로 밀려 조 2위의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요르단전에서 한국이 승리하면 조 1위로 16강에 오를 가능성도 커지며 대회 우승후보 1위로 꼽히는 일본을 토너먼트 결승전에서야 만날 수 있다.
사진=카타르 아시안컵 공식홈페이지
일본은 첫 경기였던 베트남전을 4-2로 승리하며 조 1위 진출이 현재 유력한 상황. 한국은 FIFA킹 87위 요르단에 상대 전적 3승 2무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전에서 요르단이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한 만큼 가볍게 볼 상대는 아니다.
말레이시아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던 요르단 공격수 무사 알타마리는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뛰고 있는 선수다. 한편, 한국은 현대 경고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바레인과의 격돌에서 중국인 심판이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경고 5장을 무더기로 준 상황.
8강전까지 남아있는 나머지 네 경기를 조심스레 운영하거나 이른시점에 경고 한장을 빨리 더 받아서 경고 누적 미출전을 털어야 한다. 요르단을 상대로 한국선수들이 전반전에 리드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중국, 레바논과 무승부 "한국 심판 때문" 황당 주장
사진=카타르 아시안컵 공식홈페이지
한편, 최근 중국 일부 네티즌들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예선전에서 레바논과 0-0으로 비기자 이를 "한국 심판 때문"이라며 황당한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19일 서경덕 성신여대교수는 "아시안컵을 대하는 중국 누리꾼들의 형태는 불썽사납다. 지난 17일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것을 한국 심판 탓으로 돌린다"며 일부 네티즌들의 발언을 꼬집었다.
서교수는 "일종의 자격지심, 한국의 첫 예선 경기에서 중국 심판이 한국 선수들에게 옐로카드를 남발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중국 누리꾼은 자국의 경기력을 탓하기 보다는 한국 심판 탓으로 매도한다. 아시안컵을 즐기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매너부터 먼저 갖춰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은 현재 조 2위로, 지난 13일 타지키스탄과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레바논과도 0-0으로 비기며 승점 2점이다. 중국과 같은 조 카타르는 승점 6점을 내며 일찌감치 A조 1위 16강행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