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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박주현의 열애를 바라보는 편치 않은 시선

[기타] | 발행시간: 2012.09.21일 15:56
신화의 전진과 신인 걸 그룹 스피카의 박주현이 조심스럽게 열애를 인정했다. 남녀 간의 만남은 축하받아야 마땅한 일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모습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전진과 박주현의 열애 사실은 지난 9월 17일부터 보도됐다. 처음에는 부정하는 양측 모두는 결국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했다.

처음에 신화 컴퍼니 측은 “보도된 것과 같이 전진과 박주현이 교제 중인 것은 맞다. 다만 상대가 신인이라 행여 피해가 가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밝혔다. 스피카 측 한 관계자도 “오빠 동생과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 연인이라고 말하기에는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양측이 말한 대로 연예인들의 공식 열애는 양날의 검과도 같다. 이는 모두에게 축하를 받는 동시에 많은 이들의 시선을 받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두 사람이 헤어졌을 때 돌아오는 리스크는 곱절이 되기 마련이다.

전진과 박주현의 경우 이미 두 사람이 남다른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는 정황적 근거가 곳곳에서 드러났던 상황이다. 하지만 처음에 두 사람이 열애설을 부정하자 일각에서는 ‘스타 마케팅의 일환이 아닌가?’라는 곱지 않은 의견이 제기됐다.

이와 같은 반응은 전진이 그동안 여러 번 열애설의 주인공이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열애설이 터진 시점은 스피카가 미니앨범으로 컴백을 앞두고 있던 시점이어서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두 사람의 이름이 1,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대중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열애는 아니다”라는 애매모호한 대답은 열애를 인정하는 대답으로 바뀌었다.

열애가 공식화 되자 네티즌들을의 이견은 극명하게 갈렸다. 두 사람의 열애를 축하해주는 반응도 있지만 일부는 “‘스타 마케팅’의 일환이다”라며 따가운 눈총을 보냈다.

소속사는 ‘노이즈 마케팅’이 아님을 분명히 밝혔지만 대중들의 따가운 시선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대중들은 두 사람의 열애 공개가 ‘스피카 컴백 시점’과 맞물린단 점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한 마디로 앨범 활동을 앞두고 ‘노이즈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는 것.

‘노이즈 마케팅’이건 ‘아름다운 사랑’이건 이번 일로 인해 박주현의 인지도가 급상승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덕분에 그가 속한 스피카의 주가도 함께 상승했다. 지금 현재 앨범활동을 하고 있는 스피카 측으로선 ‘인지도 상승’이란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셈이다.

사실 신인 그룹이나 가수를 띄우는데 ‘노이즈 마케팅’, 혹은 ‘업고가기 전략’은 이전에도 많았다. 특히 요즘처럼 그만그만한 여성 걸 그룹들이 도토리 키 재기 식 경쟁을 펼치는 상황에선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는 전략이기도 하다. 전진은 많은 여성 연예인들과의 스캔들을 겪었다. 실제 그가 사귄 상대 연예인들은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고 열애설로 인해 ‘전진의 여자친구’로 얼굴을 알리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성과의 순수한 호감인 연애가 ‘스타 마케팅’이라는 수단의 일부가 되면서 불편한 진실로 변질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신화를 사랑해 온 팬들의 바람이다.

이슈 속보팀 /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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