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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만 3명" 전진 父, 찰리박 68세 별세 소식에 '불우한 가정사' 재조명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11.07일 14:55



신화 전진의 아버지, 찰리박이 향년 68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했다.

전진의 부친 찰리박(박영철)은 지난 6일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안양 메트로병원에 마련될 것으로 전해졌으며, 상주는 아들 전진이 맡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내 류이서 또한 전진 곁에서 조문객을 맞으며 빈소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발인은 오는 9일로 예정되어 있다.

故 찰리박은 1979년 미8군 무대에 처음으로 색소폰 연주자로 데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카사노바 사랑', '리콜렉션' 등의 곡을 발표하면서 가수로도 활동했으며,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도 자주 출연해 아들 전진과의 에피소드도 들려주며 인지도를 쌓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돈독했던 아들과의 관계는 찰리박의 일방적인 재정 지원 요구로 틀어지고 말았다. 찰리박 가수 데뷔 이전에도 전진의 고달픈 가정사는 팬들 사이에서 유명했다. 전진은 한 프로그램에 나와서 "엄마만 3명"이라고 밝힐 정도로 복잡한 가정 환경에서 자랐다.

국민적 인기를 끈 1세대 아이돌 신화에서 솔로 가수로도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갔던 전진은 아버지의 가수 활동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효자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하지만 찰리박의 계속된 사업 지원 요구와 심지어 전진 명의로 8, 9억 원의 빚을 지게 하면서 부자 사이는 틀어지고 만다.

'그래도 아버지인데 너무 했다' vs '전진이 지금까지 희생한 게 얼만데'



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이러한 속사정은 지난 2020년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 찰리박이 출연하며 대중에게 알려졌다. 찰리박은 화장실도 갖추어지지 않은 반지하 방에서 홀로 살며, 뇌졸중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는 "아들과 연락하지 않는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당시 그는 제작진들에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다 내 탓이고 아들을 원망하지 않는다. 계속된 사업 실패에 가정을 돌보지 못했다. 아들이 그동안 금전적인 지원과 투자를 계속해 줬다. 미안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찰리박은 2022년 MBN '특종세상'에도 출연하여 배우 정운택과의 인연도 공개했다. 정운택은 선교사로 제2의 인생을 살면서 찰리박의 생계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것으로 알려졌다. 찰리박은 "그때 쌀도 없어서 가장 힘들었을 때였다.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라며 참담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정운택을 만나 이렇게 바뀌었다"라며 자신을 도와준 정운택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찰리박의 안쓰러운 생활 모습이 공개되자, 당시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그래도 아버지인데 저렇게 지내는 건 아닌 거 같다'라며 건강을 걱정했고, 다른 한편에서는 '정말 아들을 생각했다면 TV에 나와서는 안 됐다'라며 전진의 심리상태를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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