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대호가 조현아를 위해 깜짝 생일선물을 준비해와 현장은 핑크빛 기류가 풍겼다.
11월 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에서는 김대호, 고규필, 조현아, 윤두준이 함께 이탈리아 최대 규모 골동품 시장 탐방을 하는 모습이 나왔다.
멤버들은 이날 골동품 상점을 구경한 후에 쇼핑 아이템을 공개했다. 김대호는 “시계 하나를 샀다. 나침반과 해시계가 있다. 사람이 바쁠 때가 있는데 내 삶의 방향을 찾아 길 잃지 말고 살자는 의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대호는 조현아 생일이 다가온다며 깜짝 생일선물을 건넸다. 김대호가 전한 보석함 안에는 거북이, 토끼 모양 등의 소품이 있었다.
이미지 출처 = MBC 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 갈무리
거북이 모형을 언급하며 “조현아가 이 시간까지 너무 빨리 달려왔으니까 거북이처럼 (천천히 걸으라는 의미)”라며 “저게 눈에 딱 들어오더라”고 밝혔다. 이어 한쪽 귀가 부러진 토끼 모형에 대해서는 “아니다. 다 의미가 있다. 망가지니까 너무 빨리 달리지 말라는, 거북이처럼 천천히 살아가란 의미다. 쥐 모형은 84년 쥐띠인 대호가 생일선물로 줬단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조현아는 “이거는 너무 감동이다. 거북이는 나고 내 태몽이기도 하다. 쥐는 대호 오빠니까 토끼 같은 자식을 낳고 한집에 같이 산다는 거다”라고 농담 섞인 의미를 부여했고 윤두준은 “대호 형이랑 현아랑? 형 프러포즈예요?”라고 반응하며 놀렸다. 김대호와 조현아 사이에 앉았던 고규필 역시 “나 불편하게 왜 여기 앉게 했어”라고 벌떡 일어나 두 사람에게 자리를 내어주며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고규필 역시 “오다 주웠어”라며 조현아에게 생일선물 팔찌를 건넸고 윤두준 역시 알록달록 예쁜 유리공예 컵을 선물하며 조현아를 감동시켰다.
'위대한 가이드’ 김대호, ‘민폐’ 저질렀다 “피해 드려 너무 죄송"
이미지 출처 = MBC 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 갈무리
한편 김대호 아나운서가 여권을 잃어버려 홀로 낙오됐다.
지난 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에서 김대호가 이탈리아 여행이 끝난 뒤 한국으로 가는 날 여권을 분실했다. 그는 결국 총영사관에 가서 긴급 여권을 발급받아야 해 하룻밤 더 묵게 됐다. 김대호는 “진짜 미안하다. 내가 민폐 끼쳤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다음날 김대호는 밀라노에 위치한 대한민국 총영사관으로 향했다. 그는 “내 삶의 모토가 남들한테 피해주지 않는 삶인데 너무 피해드려서 죄송하다”고 또 한 번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리고 “혹시라도 나처럼 당황스러운 일이 생기면 주저하지 말고 바로 총영사관으로 달려와서 발급 받으시라”고 혹시 모를 불상사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
해프닝으로 마무리되기는 했으나 이날 김대호는 이탈리아 여행의 마지막 도시인 돌로미티에서 황홀경을 즐겼다. 그는 “베네치아부터 시작해서 이탈리아 시내도 갔다 오고, 알프스에 있는 동화 같은 마을에 와서 너무 좋다”라며 감탄했다. 또한 목장갑을 철저히 준비해와서는 “자전거 탈 때마다 끼는 특수 아이템”이라고 당당히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