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국제경제
  • 작게
  • 원본
  • 크게

중국산 휘발유 들여와 알뜰주유소에 준다

[기타] | 발행시간: 2012.10.11일 17:49
기름값 낮추려 연내 20만 배럴 규모

환경기준 논란에 여론악화 가능성도

중국 석유공룡 페트로차이나의 휘발유가 오는 20일께 국내에 수입된다. 휘발유 직수입은 지난 2005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정부는 수입 휘발유를 알뜰주유소에 전용으로 공급해 휘발유 가격 인하를 노릴 방침이지만 '중국산 휘발유'라는 점이 국내 여론을 악화시킬 가능성도 있다.

가격인하를 위해 중국 휘발유를 수입한다고 하지만 환경기준을 제대로 맞출 수 있을지 등에 대한 논란과 함께 오히려 알뜰주유소의 이미지만 나쁘게 할 것이라는 얘기다.

11일 정부 핵심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외국산 휘발유를 국내에 도입하기로 하고 최근 1차분 10만배럴의 입찰을 실시했으며 공급주체로 중국 석유업체 페트로차이나가 낙찰됐다.

페트로차이나는 상장사 기준으로 올해 미국의 엑손모빌을 제치고 세계 최대규모 석유회사로 등극한 중국의 국영기업으로 지난해 하루 석유 생산량이 240만배럴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석유공룡이다.

정부가 2005년 이후 끊겼던 휘발유 직수입을 재개하는 것은 국내 정유시장에 새로운 경쟁체제를 도입해 휘발유 가격을 인하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그동안 기름값 안정을 위해 알뜰주유소 확대, 주유소 혼합판매 활성화 등의 정책을 쏟아냈지만 인하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결국 가장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 휘발유 직수입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정부는 올 4ㆍ4분기 내 총 20만배럴의 휘발유를 수입할 방침이다. 이미 1차분 10만배럴은 석유공사가 진행하는 입찰이 완료돼 중국 페트로차이나가 낙찰자로 선정됐고 나머지 10만배럴의 입찰도 조만간 실시한다.

이와 관련,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월 중 석유공사가 20만배럴의 휘발유를 직접 수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가 수입하기로 한 20만배럴은 국내 휘발유 월간 소비량(580만배럴)의 3~4%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휘발유는 알뜰주유소에만 공급되기 때문에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을 낮추는 데는 일단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외국산 휘발유를 들여오는 것은 그만큼 가격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까다로운 국내 환경기준을 수출업체가 맞춰주는 조건으로 휘발유를 수입한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윤홍우기자 seoulbird@sed.co.kr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트로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최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소속사 대표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니저에 김호중을 대신해 경찰에 출석하라고 지시한 이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와 관련돼! 7월부터 강제 실시!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와 관련돼! 7월부터 강제 실시!

일전에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국가표준위원회)은 강제성 국가표준인 '공기주입식 놀이기구 안전규범'을 발표했다. 이 표준은 2024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에어캐슬, 에어미끄럼틀 등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놀이기구다. 최근 몇년동안 이러한 류형의 시설의 전

‘모멘트'를 확대하여 새로운 협력 추진

‘모멘트'를 확대하여 새로운 협력 추진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동계아시안게임과 동행·생명 보호' 대회 자원봉사자 훈련 시작

'동계아시안게임과 동행·생명 보호' 대회 자원봉사자 훈련 시작

할빈 2025년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은 북경 동계올림픽에 이어 중국이 개최하는 또 다른 중대한 국제 종합성 빙설대회로 할빈시적십자회는 동계아시안게임 보장에 참가하는 14개 대학의 6600명 자원봉사자에 대한 긴급 구조 훈련 임무를 수행했다. 5월 12일 첫번째 동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