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C 보고서 "공기오염 2위…종합 순위 17위"
(흑룡강신문=하얼빈)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이 글로벌 경제 영향력 1위 도시로 급부상했다고 중국 신경보(新京報)가 12일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기회의 도시 2012' 조사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PwC는 미국 뉴욕시와 공동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세계 27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지적 자산과 창의성, 안전과 치안, 교통과 기반시설, 경제 영향력, 개방도 등 10개 부문에 걸쳐 도시 발전상황을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은 세계 500대 기업 본부수 2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ㆍ금융상업 서비스ㆍ외국인 직접투자 규모 각 3위 등을 기록하며 지난해 9위였던 글로벌 경제 영향력 부문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경제 영향력 상위 10위권에는 베이징에 이어 파리, 런던과 뉴욕(공동 3위), 상하이, 싱가포르, 홍콩, 토론토, 모스크바, 도쿄가 이름을 올렸다.
보고서는 베이징이 끊임없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중시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베이징은 공공교통 1위, 사용자 부담이 적은 도시 3위, 녹지공간 7위, 폐기물 회수 8위 등 다양한 부문에서 상위에 올랐다.
다만, 공기오염도는 여전히 높아 평가대상 도시 중 2위를 기록했다.
종합평가 순위는 뉴욕, 런던, 토론토, 파리, 스톡홀름의 순서다. 베이징은 지난해와 같은 17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