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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 "노출+'야시시' 해야만 섹시한가요?"(인터뷰)

[기타] | 발행시간: 2012.10.16일 17:42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마냥 예뻐보여야 할 때는 지났죠."

섹시라고 다 똑같은 섹시는 아니다. 1년 5개월 만에 무대로 돌아온 쥬얼리가 강렬한 섹시미와 파워풀한 댄스로 무장했다. 쿨하고 당당하게, 남자들만큼 여자들도 반하게 하는 '로열 섹시미'다.

지금이 쥬얼리의 승부처라고 생각했다. 최장수 걸그룹의 화려했던 명성을 되찾고, 확실한 세대교체를 알려야 할 때다. 그래서 더 오래 준비했고, 더 오래 기다렸다. 쥬얼리는 "지금이 진짜 쥬얼리의 새로운 시작이다"고 말했다.

◆"1년 5개월 만의 컴백, 무대 서고 싶어 조바심 났죠."

인터뷰가 진행됐던 지난 11일은 쥬얼리의 음원 '룩앳미'가 공개된 날이었다. 음원 발표를 앞두고 멤버들은 설레어했고, 연신 핸드폰을 만지작 거렸다. 인터뷰 도중 음원이 공개되자 "진짜 컴백한 기분이다" "이번에는 잘될 것 같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 했다.

그만큼 이번 앨범은 쥬얼리에게 특별하면서도 설레임이 있는 앨범이었다. 무려 1년 5개월의 공백 기간이 있었다. 지난 5월 앨범 자켓까지 다 찍어두고도 컴백이 미뤄졌다. 완성도를 위한 결정이었지만 쥬얼리 멤버들은 내심 조바심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작업 때문에 컴백이 계속 미뤄졌어요. 5월에 나올 뻔 했는데 당시 타이틀 곡이 사장님 성에 차지 않았던 것 같아요. 아쉽긴 하지만 '룩앳미'가 너무 마음에 들고, 기대를 할 수 있는 시작이 된 것 같아요."

최근 아이돌들의 컴백 주기가 2-3개월, 길어야 6개월인 것을 감안하면 1년 5개월은 꽤 긴 시간이다. 긴 공백 기간이 불안했던 것도 사실이다.

"다른 그룹이 빨리 나와서 불안한 것보다 '앨범이 얼마나 더 늦춰질까' 걱정이었어죠. 이러다라 계약 기간이 끝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빨리 보여주고 무대에 서고 싶은 조바심은 있었죠. 그리고 공백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기대감을 채워줄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도 생겼어요."

◆"노출 의상에 '야시시' 해야만 섹시인가요?"

"이번에는 칼을 제대로 갈았다"는 쥬얼리. 타이틀곡 '룩앳미(Look at Me)'는 그 노력의 흔적이 여실히 보여지는 곡이다.

쥬얼리는 그간 상큼 발랄하고 귀여운 콘셉트를 추구했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성숙한 섹시미를 마음껏 뽐냈다. 쥬얼리의 가창력은 물론 '털기춤' 등 섹시한 댄스 퍼포먼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에 제대로 변신했죠. 쥬얼리가 귀엽고 통통 튀는 모습이 강했지만 이번에는 강렬한 섹시함과 파워풀함으로 무장했어요. 색깔로 비유하면 이전에는 노랑이나 주황색이었다면 이번에는 검정색이라고 볼 수 있어요. 안무부터 의상까지 다 마음에 들어요."(김예원)

"예뻐 보여야 하는 것이 걸그룹들의 무기지만 저희는 조금 오래된 그룹이라 예쁜 모습을 보여줄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무대에서 노출에 신경 쓰거나 야시시한 섹시보다는 파워풀한 섹시로 승부를 걸었죠. 무대에서 예쁜 척은 자제하고 여자가 봐도 매력있고 멋있게 느껴질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해요."(김은정)

보여지는 모양새 뿐만 아니다. 목에 디스크가 올 정도로 열심히 춤 연습을 했고, 컴백 무대 후 팬들을 놀라게 할 정도로 가창력과 랩 실력도 많이 늘었다. 무엇보다 강도 높은 댄스를 소화하면서도 라이브 무대를 훌륭히 소화, 그간의 노력을 짐작케 했다.

"제국의 아이들과 나인뮤지스가 이 안무를 먼저 봤어요. '춤을 바꿔야 하지 않냐'고 걱정을 했는데 해냈죠. 연습 처음 시작할 때는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는데 지금은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춤을 출 수 있을 정도로 몸에 익었죠(웃음)."

◆"쥬얼리 전성기 비해 부진했지만…이제 진짜 시작"

쥬얼리는 지난 2009년 그룹을 이끌었던 박정아, 서인영 등이 탈퇴하고, 2011년 새 멤버 김예원과 박세미를 영입해 쥬얼리의 세대교체를 선언했다. 그러나 이전의 성적에 비하면 다소 부진했던 것이 것이 사실. 이를 쿨하게 인정한 쥬얼리는 '룩앳미'로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다.

"새로운 쥬얼리가 됐는데 여전히 '원모어타임'의 대박을 기대하는 것 같아요. 그것에 비하면 성적이 부진했던 것이 사실이예요. 이번 '룩앳미'는 정말 하고 싶었던 콘셉트의 노래이고, 감이 좋아요. 이제 시작인 것 같아요."

시간이 흐르면서 쥬얼리 멤버들도 자리를 잡았고, 존재감을 인식시키고 있다. 김은정과 하주연이 '맏언니' 역할을 하며 팀을 이끌고 있고, 김예원은 예능 활동 등을 통해 '쥬얼리 홍보대사' 역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박세미도 '슈스케' 원년 멤버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쥬얼리에 녹아든 모습이다.

"예전에는 박정아, 서인영 언니들이 이끌고 (하)주연이와 저는 따라가는 입장이었어요. 저희가 그 입장이 되면서 부담도 되고 무게감이 커지면서 고민이 많았어요. 이제는 동생들을 이끈다기보다 같이 데리고 가야겠다, 쥬얼리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느낌이에요."(김은정)

"밝아졌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지금 나온 앨범은 너희끼리 하나가 된 것 같다' '쥬얼리에 묻어서 움직이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세요. 이제는 새로운 쥬얼리가 팬들의 눈에도 익은 것 같고,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타이밍이 온 것 같아요."

성적 이야기와 히트곡 이야기가 나오면 주눅든 적도 있었지만 이제는 천천히 정상으로 올라가자는 여유도 생겼다. "언젠가는 정상에 설 것이라고 믿는다. 조바심 내서 급하게 욕심을 부리기보다 하나 하나 딛고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룩앳미'는 그 시작을 알리는 노래다. '룩앳미'라는 노래 제목처럼, 대중들에게 우리를 주목해 달라고 당당하게 외친다.

"가수는 제목을 따라간다고 하잖아요. 쥬얼리가 '니가 참 좋아'로 반응을 얻었고 '슈퍼스타' 때 1위 하고, '원모어타임' 때 한 번 더 1위 했죠. '패스'는 진짜 패스되면서 조금 주춤했어요. '룩앳미'는 우리를 한 번 봐달라고 하는 노래라 내심 기대하고 있어요. 이제 올라갈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저희 쥬얼리, 열심히 할테니 한 번 지켜봐주세요."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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