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쥬얼리 출신 싱글맘 이지현이 18년만에 가수로 전격 컴백 소식을 알렸다.
4일 오후 12시, 이지현은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서 자신의 첫번째 싱글앨범인 '게리롱 푸리롱'을 발매했다. '게리롱 푸리롱'은 이지현이 쥬얼리로 활동하던 당시 스파이스걸스의 2become1을 부르다 'Get it on, Put it on'을 '게리롱 푸리롱'으로 발음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번졌고, 이지현의 이미지는 안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버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인터넷 밈이 된 덕분에 연예인으로써 이지현의 수명이 늘어났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지현은 이번 앨범 '게리롱 푸리롱'을 발매하면서 "18년만에 앨범을 낸다는 것은 굉장히 큰 용기가 필요했다"고 설명하면서 "힘든 시기, 힘든 삶 속에 모두 같이 웃을 수 있는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녀의 컴백앨범 '게리롱 푸리롱'은 디스코 장르의 곡으로 색소폰과 베이스 리듬을 사용했다. 이지현은 이번 앨범에 직접 작사에 참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노랫 속 가사에는 '왜자꾸 물어봐 무슨일 하냐고, 아이 둘 엄마 갓롱롱 언니야'라며 자신을 소개한다.
또 '밥은 먹고 다니냐, 너 나 잘살아 악플 달지마, 넌 자식이 없냐, 나 노래 못해도 너 나 잘하세요.', ''세월엔 장사 없다 다 같이 늙어가, 이제는 위로해 파이팅 넘치게, 이게 나라고. 좋아요 많이 눌러줘요. 날 불러줘요. 많이 사랑해줘.'라고 이야기한다.
이지현의 솔직한 심경을 담은 노래가사
사진=이지현 인스타그램
이지현은 싱글맘으로 2022년 2월 채널A의 '금쪽같은 내 새끼'에 육아고충을 토로하며 출연했다. 오은영박사는 이에 이지현에게 솔루션을 제공했지만 1달이 지난 방송분에서도 그녀는 아들에게 달라지지 않는 육아태도를 보이며 도마에 올랐다.
오은영박사는 이지현의 아들을 "상위 1%의 예민 왕, 모든 상황을 자기중심적으로 풀어나가려는 성격, 물러서려고 하지 않는, 양보를 패배라고 생각하는 아이 등 여러 문제를 가지고 있는 아이"라고 지적하며 솔루션을 내렸다.
하지만 아들의 태도 뿐 아니라 이지현이 딸과 아들을 차별하는 듯한 모습을 여러번 보여주면서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누가봐도 딸이 피해자인 상황에서도 아들 옆에서만 다친 곳이 없는지 살펴보는 모습 등은 누리꾼들에게 실망을 불러일으켰다.
오은영은 "다른 사람을 때리는 건 절대 안되는 행동이다. 아들은 이걸 못 배웠다"라고 강하게 지적하며 엄마의 태도를 꼬집었다. 일각에서는 "본인이 육아를 하는 것도 아니고, 육아를 해본적도 없는 사람들이 이지현을 비판한다"며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이후 이지현은 딸과 함께 숏폼에 춤추는 영상을 올리기도 하고 자녀들과의 돈독한 관계를 암시하는 게시글을 올려 변화된 아들의 모습을 대중에게 공개했다. 현재 그녀는 앨범 컴백과 더불어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입지를 쌓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