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휴대폰/통신
  • 작게
  • 원본
  • 크게

글로벌 부품사, 애플 횡포 손본다

[기타] | 발행시간: 2012.10.16일 17:33
韓·日업체, 납품계약 독소조항 개정 추진

대만 폭스콘은 "단가인상" 동시다발 반격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에서 괴물 같은 횡포를 일삼고 있는 애플에 대한 각국 협력업체들의 반란이 시작됐다.

16일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재팬디스플레이 등 일본 협력업체들은 애플과 맺은 납품거래계약서 독소조항의 개정작업에 나섰고 국내 주요 협력업체들 역시 납품거래계약서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착수했다. 이런 가운데 폭스콘 등 대만 협력사들도 단가인상을 요구하는 등 글로벌 애플 협력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애플의 횡포에 맞서 반기를 들고 있다.

애플에 대한 전세계 협력업체들의 반란은 상식을 벗어난 애플의 횡포에서 비롯됐다. 애플의 납품거래계약서는 흔히 업계에서 '애플판 노예계약서'로 불릴 정도로 협력업체가 일방적으로 손실을 떠안게 돼 있다. 애플은 이것도 부족해 살인적인 단가인하에 나서면서 이것이 '애플발(發) 도산'으로 연결될 정도로 국제사회의 이슈가 되고 있다.

우선 일본과 한국에서는 애플과의 노예계약서를 바로잡으려는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 소니ㆍ도시바ㆍ히타치 등의 소형 디스플레이가 합병해 만든 재팬디스플레이는 애플과의 납품거래계약서 개정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에 부품을 납품하는 다른 일본 전자업체들도 애플과의 협력방법에 대한 재검토에 나섰다. 국내 업체들 역시 현재 납품계약서상의 불공정 조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폭스콘 등 대만의 애플 협력업체들도 애플을 상대로 10%가량의 단가인상을 요구하는 등 글로벌 곳곳에서 반애플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

다른 업계 고위관계자는 "애플은 해외 협력업체와 공동 개발을 할 때도 그에 따른 지적재산(특허)을 애플이 다 갖는다는 조항을 넣을 정도로 협력업체에 많은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어쩔 수 없이 애플의 요구를 따를 수밖에 없는 해외 부품업체들의 약점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경제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문 닫을까 싶어" 피식대학, 상처받은 '영양군'에 결국 장문의 사과

"문 닫을까 싶어" 피식대학, 상처받은 '영양군'에 결국 장문의 사과

30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측이 최근 경상북도 '영양' 지역에 방문해 촬영한 영상에서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들이 방문해서 혹평을 했던 백반집 사장 A씨가 심경을 고백했다. 피식대학 측은 논란 이후 약 일주일이 지나서야 영

"기업리뷰 1.7점" 강형욱 회사평점 논란에 네티즌 갑론을박 무슨 일?

"기업리뷰 1.7점" 강형욱 회사평점 논란에 네티즌 갑론을박 무슨 일?

지난해에 비해 영업이익이 3배 늘었다고 알려져 있는 개통령 '강형욱'의 회사 '보듬컴퍼니'의 잡플래닛 기업리뷰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들을 통해 보듬컴퍼니의 전 직원들이 남긴 회사 리뷰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긴급체포 해달라" 김호중, 계속된 거짓말 정황에 분노한 시민 '직접 신고'

"긴급체포 해달라" 김호중, 계속된 거짓말 정황에 분노한 시민 '직접 신고'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및 음주운전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거짓말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을 긴급체포해달라는 시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18일 한 누리꾼은 경남 창원시에 콘서트를 진행 중인 김호중을 긴급체포 해달라고 신고한 사실을 밝혔다. 글쓴이는 "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