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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사미 ‘아랑사또전’, 그래도 빛난 이준기·신민아

[기타] | 발행시간: 2012.10.19일 07:51

[OSEN=표재민 기자] “아까운 내 배우”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드라마였다.

지난 18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이 완성도 부족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퇴장했지만 그래도 배우 이준기와 신민아의 열연은 박수를 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아랑사또전’은 배우들의 호연은 그 어떤 작품보다 반짝반짝 빛났던 작품이었다. 특히 극을 이끌어갔던 이준기와 신민아는 연일 연기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이준기는 극중에서 까칠한 사또 은오 역을 맡아 액션이면 액션 절절한 감정 연기면 연기까지 배우로서 보여줄 수 있는 연기를 다 쏟아냈다. 트레이드마크인 애절한 눈물 연기는 안방을 울렸고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은 찬사를 받았다.

그는 판타지가 가미된 탓에 자연스럽게 떨어질 수밖에 없는 몰입도를 오롯이 연기로만 끌어올렸다. 허점 많은 전개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10%대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캐릭터 설득력이 강한 그의 연기 덕분이다. 나무랄 데 없는 이준기의 호연은 배우 보는 맛으로 버티는 드라마를 만들었다.

이준기 뿐만 아니라 신민아도 세공된 연기로 시청자들을 붙드는 원동력이었다. 시청자들이 이야기의 태생적인 한계를 감수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어떤 작품보다 열정을 불태운 배우 신민아가 돋보였기 때문이다.

기억을 잃은 귀신 아랑 역을 맡아 풍부한 감정 연기를 보여준 신민아. 그동안 아름다운 외모가 오히려 연기력을 인정받는데 있어서 독이 되기도 했던 신민아는 오로지 연기 하나로만 편견을 보기 좋게 날려버렸다.

사실 신민아는 액션 연기로 몸이 편한 날이 없는데다가 중반 이후부터는 강행군으로 인해 기관지 이상을 겪기도 할 정도였지만 묵묵히 드라마를 소화했다. 건강까지 상해가며 임한 이번 작품에서 신민아는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으로 또 한번 연기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드라마 제작사들과 드라마 PD들은 연기를 잘하고 대중에게 인기까지 있는 배우가 없어 캐스팅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입에 달고 산다. 그만큼 둘 다 갖춘, 그리고 로맨스가 가능한 2~30대의 젊은, 게다가 영화가 아닌 드라마를 하는 배우가 드물다는 뜻이기도 하다.

차린 반찬 없이도 ‘아랑사또전’을 훌륭하게 이끈 두 배우 이준기와 신민아가 있기에 드라마를 만드는 제작진의 캐스팅 시름이 조금은 덜어지지 않을까 기대를 한다. 한편 '아랑사또전'은 마지막 회에서 12.4%(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jmpyo@osen.co.kr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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