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메신저 서비스인 MSN를 스카이프(Skype) 메신저로 대체한다.
중국 인터넷매체 광명넷(光明网)의 7일 보도에 따르면 MS는 "내년 1분기까지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운영 중인 MSN메신저를 스카이프 메신저로 통합한다"고 6일 밝혔다.
MS는 지난 1999년 'MSN 메신저'라는 이름으로 메신저 서비스를 처음 시작했고 2005년에 ‘윈도 라이브 메신저(WLM)’로 이름을 바꾸면서 사진 전달, 화상전화, 게임 기능 등을 계속 추가했다. 지난 2009년 6월 기준으로 MSN에 등록된 계정 수는 3억3천만개에 달했다.
MS가 MSN 서비스를 중단키로 한 것은 근년 들어 이용자 수가 빠르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전성기 때는 인터넷 메신저 시장을 60% 이상 장악했지만 지난해 점유율은 40.67%로 떨어졌다. 또한 MS는 지난 몇달 동안 MSN을 스카이프로 통합하는 작업을 실시하면서 MSN 이용자가 스카이프로 급속히 갈아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MS는 내년 1분기까지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의 MSN 서비스를 중단하고 스카이프 메신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3년에 설립된 스카이프는 PC를 통한 무료화상통화 서비스를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해 5월 85억달러(9조2천488억원)에 MS에 인수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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