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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사회 진로 연구에 전력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11.08일 10:58

  --조선족 3세 이야기

 (흑룡강신문=하얼빈) 마국광기자= 중앙민족대학 박광성(39세) 부교수는 조선족사회 변화와 진로에 대한 연구로 민족사회에 관심을 쏟고있는 사회학자다.

  흑룡강성 해림시 출신인 박교수는 1997년 연변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그해 서울대학에 류학해 2003년, 2006년 각각 사회학과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가장 주목받는 관점은 조선족의 해외진출이나 탈농촌현상은 위기가 아닌 변화라는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조선족의 로동력 이동범위가 10여년동안 조선족 총 인구의 50% 정도. 로동력의 70% 정도가 이동에 참여하고있다.

  박 교수는 "조선족의 대규모 분산이동은 민족사회의 해체가 아니라 결국 탈지역적 민족사회에서 탈지역적이고 네트워크화 된 다원화된 민족사회로 가고 있다.

  따라서 조선족의 국제적 네트워크가 결성된다면 대외교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수 있다"고 말한다.

  일본에 진출한 조선족 류학생들의 경우 3국 언어를 할수 있는 우세를 살려 성공적으로 시회에 적응하면서 일본사회에서 저명한 학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이 또한 국제적 네트워크의 역할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한다.

  조선족처럼 단시간내에 이런 변화를 보이는 소수민족도 드물어 국내에서도 소수민족 연구에서 주목받고있다.

  그는 "다른 민족에게서도 이런 변화가 나타난다고 할 때 이것이 중국사회 전반의 발전과 변화에 어떤 영향을 끼칠것인가. 미래를 내다보는 시각에서 조선족은 상당히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말한다.

  국내에서 조선족사회의 도시화률은 이미 69%로 중국 평균 51%을 초과해 도시화률 1위 민족으로 부상했다. 연변조선족자치주의 경우 1998년부터 2002년까지 해외에서 송금된 돈이 40억 달러로 추정 되는데 농촌지역에 퍼졌던 인구가 해외송금으로 인해서 중심도시로 모이고있다. 그는 "중심도시 발전은 오히려 더 빨라지는데 무조건 조선족 사회의 해체라고 볼수 있겠는가"고 말한다.

  박 교수는 중앙민족대학에서 서방사회학리론, 글로벌사회학 등 과정의 교수를 담당하고 있으며 연구 령역에는 사회학리론, 인구이동과 도시화, 경제글로벌화와 초국적인구류동이 포함된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7개 연구항목의 선도자와 참여자로 활약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2008년 출판한 '세계화 시대 중국 조선족의 노동력 이동과 사회변화'와 2006년 출판한 '1990년대 중국조선족사회의 변천'이 있다.

  그는 조선족 연구에서 지역을 벗어나서 여러 나라에서 형성되고 있는 이민집거지나 이민공동체에 주목하고 이런 공동체가 어떤 련계망을 통해서 초국적 생활공간을 구성해 가는가에 초점을 맞추며 연구를 밀고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aguoguang@hljxinwen.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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