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지난 6월 발생한 여객기 납치 미수 사건의 용의자 3명이 사형선고를 받았다고 신화넷이 전했다.
신장 허톈(和田)지구 중급인민법원은 지난 11일 여객기 납치 미수사건 용의자 중 무사 위수푸(木沙·玉素甫), 아이러시디카리 이밍(艾热西地卡力·依明), 우마이얼 이밍(吾麦尔·依明) 등 3명에 대해 사형, 아리무 무사(阿里木·木沙)에 대해서는 종신형을 각각 선고했다.
법원은 테러단체 결성 및 가담, 폭발물 사용 등 죄목을 적용했다. 용의자들은 항공기 납치·폭파를 수개월간 준비했으며, 제압당할 당시 폭발물을 터트리려 했던 것이다.
전원 이슬람교를 믿는 위구르족 남성인 유수프 등 일행 6명은 지난 6월29일 허톈공항에서 여객기가 이륙한 직후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여객기 납치를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용의자들은 기내 보안 요원과 승무원, 승객 등에 의해 제압당했고, 이 과정에서 용의자 중 2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