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 출신의 초미세 조각가 니콜라이 알두닌(56)이 바늘구멍에 낙타를 조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니콜라이 알두닌의 초미세 조각 작품들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니콜라이 알두닌은 바늘구멍 안에 낙타 7마리와 나무 3그루를 조각해 ‘바늘구멍에 낙타 들어가기만큼 힘들다’는 옛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또한 니콜라이 알두닌은 3mm 크기의 벼룩에 안장을 만들어 씌우고, 사과 씨앗보다 작은 탱크와 바퀴살까지 섬세하게 조각된 자전거 등을 제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외신에 따르면 니콜라이 알두닌의 작품들은 황금을 재료로 현미경과 주사기, 이쑤시개를 이용해 제작된다.

니콜라이 알두닌은 벼룩에게 발굽을 만들어줬다는 러시아 전래동화에서 영감을 얻어 초미세 조각 작품을 만들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닷컴>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