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ws24 이경남 기자] 일본 AV배우가 아버지에게 자신의 직업을 고백하는 동영상을 올려 화제다.
지난 8일 한 일본 매체에 따르면 AV 신인 여배우 세이라 야마카와(22)가 지난 7일 자신의 블로그에 "아빠 저는 AV여배우가 됐습니다"라는 사과 글을 게재했다.
야마카와는 "거짓말 해서 죄송하다. '너를 닮은 아이가 잡지에 나왔다. 그라비아 같은 거 하는거 아니지?'라는 아빠의 말에 놀랐다. 말대답도 못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그 후 전화와 문자를 피했다. 정말 죄송하다"고 가슴이 철렁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 대화 이후 촬영으로 분주해 여러 차례 아버지의 전화를 받을 수 없었다"면서 "아버지가 AV 여배우인 나를 받아들이지 않아도 좋다. 내가 걷는 길을 믿어 주셨으면 좋겠다. 더 이상 도망치지 않는다. 그냥 똑바로 맞서겠다"고 덧붙였다.
야마카와는 지난해 12월 21일 프레스티지를 통해 데뷔한 일본 내 신인 AV 여배우로 E컵의 가슴 사이즈를 지녀 남성팬들로부터 주목받으며 AV분야에서 떠오르는 별로 인정 받고 있다. 하지만 아버지에게 자신의 직업이 들통나자 잠정적 은퇴를 선택했다.
야마카와는 "올해에는 Prestige기획사의 전속 AV배우로 데뷔를 하는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남은 기간 동안 잡지, 신문 등 이벤트도 하겠지만 이벤트가 지나면 당분간은 쉴 생각이다. 그 동안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 그리고 Prestige직원 분들 너무 감사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더불어 "지난 6개월간 나름 대로 열심히 노력해 왔지만 노력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느꼈다. 유명해 지고 싶은 목표를 위해.. AV배우로 노력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천천히 생각하며 나 자신을 되돌아 보려고 한다. 언젠가 다시 웃으며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야마카와는 지난해 7월 일본에서 제일 유명한 AV 배우로 만들어 줄 것을 호소하는 영상을 제작, 공개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사진출처=야마카와 블로그
이경남 기자 lee1220@enews24.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