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해외
  • 작게
  • 원본
  • 크게

오스카상 후보만 올라도 北美 매출 73억↑…박스오피스 상영 기간 2주 늘고 DVD 판매도 '쑥쑥'

[기타] | 발행시간: 2013.01.14일 17:17

최우수작품상, 최우수 남우·여우주연상 등 오스카상 8개 부문에 진출한 데이비드 러셀 감독의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한 장면.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 보도

세계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상 후보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발표됐다. 한 해 동안 개봉한 각국의 수많은 영화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기 때문에 상을 받는 것 못지 않게 후보에 오르는 것 자체가 더 어렵다는 게 통설이다.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면 영화의 흥행 성적은 얼마나 좋아질까.

미국 경제 주간지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는 랜디 넬슨 콜비대 경제금융학과 교수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아카데미상 최우수작품상 후보에 오르면 평균 690만달러(약 72억8000만원)의 매출을 더 올릴 수 있다고 12일 보도했다. 아카데미상 최우수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면 수익은 평균 69만3660달러 증가한다. 2001~2012년 작품을 기준으로 한 통계다.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는 “최우수작품상 후보에 오르면 해당 영화의 박스오피스 상영 기간은 평균 2주일 이상 늘고 매출은 690만달러나 뛴다”며 “지금까지 1억4408만달러 누적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링컨’은 제85회 아카데미상에서 12개 부문의 최다 후보에 오르면서 북미 매출만 2억원을 거뜬히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우수작품상, 최우수 남우·여우주연상 등 오스카상 8개 부문에 진출한 데이비드 러셀 감독의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은 앞으로 830만달러의 추가 매출이 예상된다. 지난해 9월 미국에서 개봉한 이후 지금까지 3540만달러를 벌어들였고, 앞으로 수익이 23.4%가량 더 늘 것이라는 전망이다.

후보에 오른 뒤 최우수작품상까지 받으면 매출이 180만달러 더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우수 남우·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 50만달러, 조연상은 23만달러 규모로 매출이 증가했다.

2011년 조지 클루니가 주연을 맡았던 ‘디센던트’는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자 1주일 만에 매출이 61% 올라 31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지난해 아카데미상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아티스트’는 후보에 오른 뒤 3250만달러의 추가 수익을 냈다. 총수익의 71%를 아카데미상 수상 후보에 오른 이후에 거둬들인 셈이다.

아카데미상 수상 후보에 오른 작품은 DVD 판매 실적도 높았다. 2006년 제78회 아카데미상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크래쉬’는 수상 이후 하루 만에 1만7500개의 DVD가 팔렸다. 상을 받기 전까지는 총 3만3000개가 전부였다.

넬슨 교수는 그러나 “아카데미의 선택과 대중의 사랑이 반드시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난해 6억2340만달러 수익을 낸 세계 최고 흥행 영화 ‘어벤저스’는 아카데미상 시각효과상 후보에 올랐으나 최종 노미네이트에는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4억4810만달러 수익을 낸 2위 흥행작 ‘다크나이트라이즈’는 단 한 부문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제85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내달 2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닥 극장에서 열린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한국경제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그간 열애설 상대였던 프레데릭 아르노가 CEO로 있는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 행사에 참석해 화제다. 이날 리사와 프레데릭 아르노는 행사 내내 서로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프레데릭 아르노는 세계 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심상치 않은 인기" QWER, 고민중독 챌린지 음악차트까지 점령 인기폭발

"심상치 않은 인기" QWER, 고민중독 챌린지 음악차트까지 점령 인기폭발

사진=나남뉴스 김계란의 걸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던 'QWER'이 쟁쟁한 대형 소속사 아이돌을 제치고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6일 멜론차트를 살펴보면 QWER의 미니 1집 '마니또(MANITO)' 타이틀곡 '고민중독'이 4위를 차지하

"버려질까봐 두렵다더니" 김승현 딸 수빈, 20대 초반에 결혼 전제 교제

"버려질까봐 두렵다더니" 김승현 딸 수빈, 20대 초반에 결혼 전제 교제

사진=나남뉴스 탤런트 김승현의 딸 수빈이가 결혼 전제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남자친구를 소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6일 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에는 결혼 상대로 진지하게 교제하고 있는 수빈의 남자친구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 김승현은

"청순 미모 폭발" 성동일 딸 성빈, 폭풍성장 근황 사진 또 공개 '깜짝'

"청순 미모 폭발" 성동일 딸 성빈, 폭풍성장 근황 사진 또 공개 '깜짝'

사진=나남뉴스 MBC '아빠 어디가'에서 치명적인 장난꾸러기 매력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성동일 딸 성빈 양의 근황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일 성동일 아내 박경혜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열심히 하고 와. 콩쿨 다녀와서 바로 공연 연습. 바쁜 일상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