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장이 후원받은 장학금을 직접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 김명숙 기자 = 칭다오서원장조선족학교가 지난 1월15일 학교 대강당에서 겨울방학식을 가졌다. 학생과 교원 그리고 학부모 총 240여 명이 참가했다.
방학식에서는 우수 학생을 표창하고 김장웅 교장이 총화발언을 하였다. 김교장에 따르면 우선 선생님들이 많이 보충되어 교과별 교육이나 특별활동 교육이 보다 활성화되었고 학교교육과정을 늘이어 인성교육과 독서교육을 강화하였다. 또한 학교식당환경을 개선하고 급식표준을 높여 학생들에게 건강식을 제공하는데 노력해왔다. 한편 학부모들의 도움으로 도서실을 마련해 학생들이 주간 1~2차 독서시간을 가지게 했으며 연변1중 칭다오동우회에서 컴퓨터 13대를 기증해주어 교사들의 교육교학연구에 큰 힘을 보태주었다.
서원장학교는 지난 한학기동안 많은 일들을 해왔다. 8월에 한국자매교인 전북 김제초등학교 대표단 30여 명이 서원장학교를 3박4일간 방문, 10월에는 서란컵조선족민속축제에서 태권도공연을 했고 김유영 학생이 노래자랑에서 인기상을 받았다. 이어 10월12일~15일 20여명 학생을 조직하여 한국을 방문, 김제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하는 신나는 과학체험에 참여하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번 방문은 올 5월1일로 예정하고 있다. 이외 교학연구발표모임, 등산활동, 우리말 시낭송, 이야기대회, 꿈나무예술제 등을 조직했다. 특히 이 학교 6학년 강소군 학생이 전국조선족소학생일기공모에서 12권의 일기를 쓴 최대 성적으로 우수상을 수여받았다.
방학식에서는 칭다오호택비즈니스유한회사 지은룡 사장이 보내준 5천 위안의 장학금을 10명 어린이에게 전했다.
김교장은 학교 시설을 부단히 개선해 더 행복하고 편안한 교육환경을 마련하기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면서 사회 각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