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신흥시장용으로 선보인 피처폰 '렉스80'과 '렉스90'/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는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저가 피처폰인 ‘렉스(REX)’시리즈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14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 오베로이(Oberoi) 호텔에서 현지 언론과 협력사 관계자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렉스 출시행사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렉스는 한 화면에 총 16개 아이콘이 들어가고, 원터치 방식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실행할 수 있는 풀터치 피처폰이다. 또 두개의 심(SIM) 카드를 꼽을 수 있는 듀얼심 기능을 지원해 한 개의 폰을 개인용, 업무용으로 분리해서 쓸 수 있다. ‘오페라 미니’ 웹브라우저가 탑재돼 인터넷 웹서핑이 속도가 빠르고, 삼성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 앱스’, 삼성 메신저 ‘챗온’, 트위터·페이스북·구글+ 등 SNS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렉스 시리즈는 3.5인치 화면에 320만 화소 카메라의 ‘렉스 90’, 3.0인치 화면에 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렉스 80’, 3.0인치 화면에 200만 화소 카메라가 달린 ‘렉스 70’, 2.8인치 화면에 130만 화소 카메라의 ‘렉스 60’ 등 4가지 기종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인도를 시작으로 러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의 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렉스 시리즈는 합리적인 가격에 더 나은 모바일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휴대폰”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휴대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jenn@chosun.com]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