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이 남미 최대시장인 브라질에서 ‘아이폰’ 상표를 못 쓰게 될 위기에 처했다.
1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BBC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국가산업자산기관(INPI)은 현지 전자업체인 그라이엔테가 ‘아이폰’이라는 상표를 등록했다는 이유로 애플이 아이폰 상표를 독점해서 쓸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그라디엔테가 ‘아이폰’ 상표를 출원한 것은 2000년으로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하기 6년 전이다. 그라디엔테는 2008년 1월 아이폰 상표권을 확보했고 이는 2018년까지 유효하다.
만일 그라디엔테SA가 ‘아이폰’ 상표를 2018년까지 독점적으로 쓰겠다고 청구하면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 상표를 브라질내에서 쓸 수 없다.
[박정현 기자 jen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