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후, 우한시(武汉市) 창장대교(长江大桥)에서 한 사람이 자살하기 위해 다리 위에서 투신하는 모습이다.
후베이성 지역신문에 따르면 27일 기자가 스모그로 덮인 창장대교를 찍던 중, 다리를 지나가던 행인이 "강에 사람이 빠졌다"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다리에서 강을 내려보니, 누군가가 강 위에서 허우적대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기자는 누군가가 또 다리의 가드레일을 넘어 투신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기자가 발견하고 달려갔을 때는 대교 위에서 40m 아래의 강물로 뛰어든 상태였으며 두 사람은 얼마 지나지 않아 강물 속으로 모습을 감췄다. 투신 현장에는 여성 핸드백, 검은색 재킷, 음료수 한 병, 라이터 등이 있었다.
경찰은 기자의 신고를 받고 강물을 수색했지만 두 사람을 찾을 수 없었으며 1993년 5월생인 류(刘)모씨의 신분증만 찾을 수 있었다.
신분증을 토대로 류씨의 행적을 조사한 결과, 그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우한시 지역에서 직공으로 일하고 있었으며 여성의 신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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