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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도 다른 약 먹을 땐 조심

[기타] | 발행시간: 2013.03.04일 15:27
[신용문 대한약사회 학술위원]

'무슨 약이 저렇게 많은 거야 !' '저게 모두 약인가?' '약국에 저런 것도 있네!' '처방전이 없이 살 수 있는 약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약국 안을 둘러 보면서 품게 되는 생각과 궁금증들이다.

실제로 약국에서는 약 이외에도 수없이 많은 종류의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약국에서 취급하는 품목의 종류와 우리가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품목들은 다음과 같다.

-전문의약품:처방전이 필요한 약 -일반의약품:처방전 없이 직접 살 수 있는 약 -한약제제:한약을 한방원리에 따라 현대적인 제약기술로 만든 약으로 처방전 없이 직접 살 수 있는 약 -의약외품:의약품은 아니고, 사람 몸에 직접 작용하지 않고 그 작용이 적은 것으로 섬유, 고무 또는 이와 유사한 것으로 만든 제품. 상처치료에 사용되는 붕대와 탈지면, 발모제, 제모제, 치아건강 용품, 구강관련 품목, 렌즈관련 품목, 여드름 등 피부관련 품목, 살충제 등이 의약외품이다.

-의료용구:아플 때 사용하는 다용한 기구, 기계, 장치 등 -건강기능식품:건강증진을 위해 사용되며, 건강식품 중에 그 기능성이 인정되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은 것을 말한다.

-화장품:약국에서 취급하는 약국용 화장품 -동물약품:사람이 아닌 동물을 대상으로 한 약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음 이번에는 약 이외에 약국에서 취급하는 다양한 품목을 구입할 때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는, 환자 또는 사용할 사람에 관한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해 약사에게 미리 알려주어야 한다.

약국에서 취급하는 다양한 품목은 '약국에 있어야 할 이유'가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약국에서 취급하는 품목의 대부분은 선택이나 사용에 있어서 전문적인 판단과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약국에서 판매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약국에서는 무슨 품목을 구입하든 '약사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지혜'를 발휘하여, 반드시 약사와 상의하고 도움을 받아서 올바른 선택이 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는,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에 대해 약사의 설명을 듣도록 한다.

처음 사용하는 것일 수도 있고, 전에 사용했던 것이라 할지라도 사용법이나 주의할 점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먹는 약 뿐만 아니라 몸에 사용하는 제품도 사용해서는 안 되는 경우가 있고, 반드시 지켜야 할 주의사항이 있음을 기억하고 약사의 설명을 듣도록 해야 한다.

약국에서 취급하는 품목은 단순한 공산품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고, 약사와 상의하는 것이 안전한 사용과 예기치 못한 이상반응을 미리 막는 방법이다.

셋째는,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 반드시 약사의 조언과 도움을 받도록 해야 한다.

흔히 식품이니까 특별한 주의 없이 복용해도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것은 옳지 않다.

다른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왜냐하면 약은 다른 약이나 음식, 영양소 등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이로 인해 약효가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반드시 약사와 상의하고 조언을 받아 선택하고 복용해야 한다.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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