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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감기와 비슷한 편도염, 평생 함께 살아야 할까?

[기타] | 발행시간: 2013.03.04일 09:29
편도염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돼 발생한다.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만성편도염은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계절에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편도염이 생기는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봤다.

급성편도염과 만성편도염

편도는 흔히 편도선이라고 부르는 목젖 양쪽에 위치한 구개편도와 뒤쪽에 있는 인두편도(아데노이드)로 나뉜다. 아데노이드는 7세 이후 자연적으로 크기가 줄어 육안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지지만, 크기가 줄지 않는 사람도 있다. 편도염은 주로 구개편도가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편도염은 급성편도염과 만성편도염으로 나뉜다. 급성편도염은 주로 구개편도에 발생하는 급성 염증을 말한다. 보통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발생한다. 목을 들여다보면 편도가 빨갛게 부어 있으며, 편도 표면에 흰 점이 군데군데 보이기도 한다. 1년에 3번 이상 편도염을 앓는다면 편도가 변형돼 비대해진 만성편도염 가능성이 높다. 편도에 항상 세균이 있는 셈이어서, 편도가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조금만 피곤하거나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에는 편도선염 증상이 수시로 나타난다.

목감기 증상에 고열, 두통까지

편도염은 목이 부어 음식이나 침을 삼킬 때 통증이 느껴지는 점에서 목감기와 비슷하다. 목감기로 시작해 편도선염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아 감기약만 먹고 지나가기 쉽다. 하지만 편도염은 목 통증 외에 39~40℃의 고열을 동반하고, 성인은 두통이나 팔다리가 쑤시는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편도염은 주로 청년기나 젊은 성인에게 잘 발생한다. 사회활동이 활발한 20~30대는 여러 가지 세균에 잘 감염된다. 외부 접촉 빈도가 높아 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높고,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것이 편도염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바쁜 사회생활과 건강에 대한 과신으로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편도염 증상이 심해져서 만성으로 진행한다.

만성편도염, 수술 치료 고려해야

편도염은 문진과 입을 통해 목 부위를 보는 내시경검사, 백혈구 수치를 확인하는 혈액검사 등으로 진단한다. 편도염이면 편도가 충혈되고 비대해지며, 백혈구 수가 증가한다. 급성편도염은 염증을 제거하고 증상을 줄이는 약물치료가 우선이다.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나 아스피린 계열의 약물을 복용하고, 세균성편도염을 치료하려면 전신적인 항생제 치료를 한다.

1년에 3번 이상 편도염을 앓거나, 한 번 앓을 때 심한 고열과 통증이 있는 만성편도염은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편도 주위에 농양 같은 합병증이 있으면 수술을 고려한다. 레이저로 편도를 절제하는 편도선 수술은 30분 정도 걸리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다. 90% 이상 완치되고, 수술 후 7~10일이 지나면 완전히 회복된다. 입원기간은 2박3일 정도다. 수술은 되도록 젊을 때 하는 것이 좋다. 중년 이후에는 구강이 건조해지고, 점막 순응도가 떨어지면서 수술 후 이물감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수분 섭취와 청결 중요해

1년에 1~2회 편도염에 걸리는 정도라면 만성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예방에 신경쓰면 된다. 편도선염을 예방하려면 세균에 감염되지 않는 것이 우선이다. 손을 자주 씻어 청결을 유지하고, 외출 후 돌아오면 소금물로 목을 헹궈 구강과 목을 깨끗하게 관리한다. 물은 수시로 충분히 마셔 편도 점막을 촉촉이 한다. 건조해지기 쉬운 실내에서는 습도를 적절히 유지한다. 목이 편안한 실내 온도는 18~22℃, 실내 습도는 50% 안팎이다. 편도염으로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 때는 죽같이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다. 통증이 심하면 아이스크림을 조금 먹는 것도 도움된다.

↑ [헬스조선]

- Copyrights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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