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근서 시내버스 70대 승객도 돌연사'
【청원=뉴시스】엄기찬 기자 = 16일 오전 11시49분께 충북 청원군 오창읍 양청리 한 고등학교 인근에 주차된 지프 차량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40대로 추정되는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여성은 차량 조수석 쪽에, 남성은 차량 뒷좌석에 각각 숨져 있었다. 차량 조수석 바닥에서는 대리석 위에 번개탄을 피운 흔적도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신고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오전 8시35분께 청원군 오창읍 양청리 시내버스 종점 연모(54)씨가 몰던 시내버스에서 승객 정모(75)씨 숨져 있는 것을 연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시내버스 기사 연씨는 경찰에서 "종점까지 왔는데 운전석 뒤에 계신 할아버지가 내릴 생각을 하지 않아 확인해 보니 의식이 없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씨의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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