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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유심' 자를 때 이것만 주의하세요

[기타] | 발행시간: 2013.03.23일 05:40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편집자주]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한다. IT도 마찬가지다. 기술적인 부문을 조금만 알아도 새로운 IT세상이 펼쳐진다. 고등학교 때 이과생이었던 기자, 대학교에서는 공학수학도 배웠다. 지금 다시 과거의 경험을 살려 새로운 IT 세상을 만나려 한다.

[[이과 출신 기자의 IT 다시 배우기]<20>스마트폰 유심 접지별 기능]

↑각종 유심.

1인다기기 시대가 열리면서 USIM(유심:범용가입자인증모듈)을 잘라쓰는 사용자가 많아졌다(관련기사 ☞1인 多폰시대… 유심, 맘대로 잘라쓴다고?).

해외에서는 여러 사업자의 유심을 하나의 기기에 사용하는 사례가 많지만 국내에서는 이와 반대로 하나의 유심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여러 기기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OPMD(1인다기기) 서비스 가입자는 자신의 OPMD 유심을 여러 기기에 옮겨 써야 하는 경우가 잦다. 다행히 단말기들이 같은 크기의 유심을 사용하면 사용에 문제가 없지만 '아이폰5'나 '아이패드 미니' 등 다른 크기의 유심을 사용하는 단말기를 사용하려면 난감하다.

게다가 현재까지 나노 OPMD 유심은 판매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아이폰5나 아이패드 미니를 OPMD 유심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반 유심이나 마이크로 유심을 잘라 쓰는 방법밖에 없다.

사용자의 걱정은 유심을 자를 때다. 잘못 자르면 유심을 그냥 버려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심 외관의 각 역할을 알고 있다면 유심을 자를 때 보다 수월하다.

유심을 비롯한 스마트카드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ISO 7816로 정해놓은 국제표준을 따르고 있다. 유심 접지는 왼쪽 상단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C1~C8 등 8개로 나뉜다.

최근에 출시된 마이크로 유심이나 나노 유심 등 일부 유심은 6개로 구성돼 있기도 하다.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C4, C8 등 PC의 USB와 직접 연결하기 위한 단자를 크기를 줄이기 위해 아예 뺀 것이다.

C1(VCC)는 유심을 동작시키기 위한 전원을 공급하는 단자다. 반도체 공정에 따라 3V(볼트) 또는 5V 전원이 공급된다. C2(RST)는 유심을 초기화하기 위한 리셋 신호를 받는 단자다. 리셋은 단말기에 전원을 켤 때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C3(CLK)는 유심을 작동시키기 위한 클럭 신호를 받는 단자다. 단말기와 유심이 서로 데이터를 주고 받기 위해서는 일종의 전원 스위치인 C3가 '하이(High)' 상태여야 가능하다. 다만 C3가 계속 하이를 유지하면 전력이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데이터 송수신이 없다면 C3는 '로우(Low)' 상태로 바뀐다.

C5(GND)는 그라운드 단자로 공급된 전원이 빠져나가는 부문이다. 건전지의 플러스(+) 단자와 마이너스(-) 단자로 연결돼야 전류가 흐르는 것처럼 전원이 공급되면 나가는 곳이 있어야 하는 원리다.

C6(VPP)는 한때 사용되지 않았으나 최근에 주목을 받는 부문이다. NFC(근거리통신)을 위한 SWP(싱글와이어 프로토콜)에 사용돼서다. 유심이 NFC 관련 기능을 작동하기 위한 정보가 오가는 통로로 C6 하나로 정보가 오갈 수 있어 싱글와이어(단선) 프로토콜이라고 불린다.

C7(I/O)은 유심과 단말기 사이에서 실제 정보가 오가는 I/O(입출력) 단자다. 유심에 있는 가입자 정보 등을 단말기와 교환하는 핵심 통로인 셈이다.

예컨대 유심을 단말기에 넣고 전원을 켜면 C1을 통해 전원이 공급되고 C3가 하이 상태로 바뀌면서 C2로 통해 리셋 신호가 전달되면서 유심이 초기화된다. 이후 C7을 통해 가입자 정보를 주고 받으면서 가입자 인증을 하면 단말기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된다.

유심 접지 이론대로라면 NFC 기능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유심을 자를 때 C6 부문이 훼손돼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

<도움말 : 솔라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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