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마음과 량호한 심리상태가 가장 좋은 장수비결

박동수로인


장백조선족자치현에는 조선족 장수로인 한 분이 계신다. 그가 바로 금년에 99세난 박동수(1913년10월11일생)로인시다.


박동수로인은 조선 단천에서 출생, 33살 때 안해 김순일(동갑나이)녀성과 함께 집식구들을 데리고 지금의 장백현 금화향 리전동촌에 이주해 왔다. 그때로부터 그는 줄곧 농사일에 종사하면서 촌에서 선후로 치보주임, 생산대장 등 직무를 력임했다. 자식 5남매(아들 하나에 딸 넷)를 애지중지 키우면서 생활의 모진 애로를 겪으시며 열심히 살아왔다.

박동수, 김순일로부부 팔십생일 자식 5남매와 함께


안해는 11년전에 88세로 병사했고 큰 아들 박락룡은 벌써 79세가 되여 80고개를 바라보고 작은 딸 박봉녀녀성도 인젠 58세로 60고개를 가까이 하고있다.


박로인은 평생 많이 활동하기를 즐기면서 육류와 물고기를 비롯해 가리는 음식이 없으며 특히는 고기보다 과일,남새를 좋아하고 된장국을 많이 먹는다.


젊었을 때부터 술을 대단히 좋아하는데 전에는 점심저녁으로 하루에 두 끼로 6-7냥을 마시던데로부터 년세가 점차 많아지면서 지금은 매일 저녁마다 한잔 반 좌우로 보통 2-3냥을 마신다고 한다. 담배는 초담배를 피우던데로부터 지금은 권연담배를 적당히 피우는데 한갑이면 3-4일은 간다고 한다.

덩실덩실 춤을 추며


키는 1.60메터 정도이고 몸 무게는 100근 가량되며 아직까지 아무 병도 없이 감기 한번 걸리지 않아 주사를 맞거나 약을 써 본적이 없으며 신체가 아주 건강하다고 한다.


문앞을 나서거나 길을 다녀도 종래로 다른 사람의 부축을 받거나 막대를 쓰지 않으며 귀와 눈이 밝아 언제나 맑은 정신으로 사람들과 정상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책이나 텔레비죤을 보아도 안경을 쓰지 않는다.

박동수로인은 특별히 놀기를 즐기는데 따뜻한 봄철이나 여름이 돌아오면 로인들과 함께 신선한 공기를 맛보며 산보를 하거나 경치가 수려한 압록강변으로 들놀이를 자주 다닌다고 한다. 그리고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온돌방에 앉아 윷놀이, 화투놀이로 매일 매일을 즐겁게 보내고있다.

화투놀이로 즐긴다

작은 딸이 드리는 푸짐한 음식상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박동수로인은《오늘 내가 이처럼 행복하고 건강하며 장수하게 된데는 전적으로 당의 덕분이고 사회의 관심이며 자식들의 효성이였다》고 말하면서 사람이 살아서 남한테 악한 짓을 하지 말고 남의 일을 발벗고 도와 나서야 하며 남과 옥신각신 다투거나 싸우는 일이 없이 언제나 유쾌한 심정으로 량호한 심리상태를 가짐이 가장 좋은 장수비결이라고 했다.


알아본데 따르면 현재 박씨네 가문은 5대를 이어오면서 남부러움을 자아내며 아주 화목하게 지내고 있다. 지금 박동수로인은 마록구진 이십도구촌에 있는 작은 딸 집에서 무사하고 행복하게 보내고있는데 설명절이나 로인의 생일이 돌아오면 자식들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게 되는데 빽빽히 둘러 앉아도 5상을 푸짐하게 차려야 한다고 한다.

박로인은 매달 100여원의 최저생활보조금과 자식들이 주는 양로비, 일가친척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오늘도 만년을 행복하고 무사하며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다.

편집/기자: [ 최창남 ] 원고래원: [ 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