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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뢰봉' 한무길과 그의 '뢰봉반'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3.05일 14:16

-한무길과 그의 '뢰봉반' 사업실기

  한 사람이 좋은 일을 한번 하기는 쉽지만 한평생 좋은 일을 하기는 어렵다. 한 사람이 혼자 좋은 일을 하기는 쉽지만 다른 사람들을 이끌고 좋은 일을 하기는 어렵다. 한무길은 바로 이러한 어려운 일을 실천하는 사람이다. 그는 비록 인생의 황혼길에 들어섰지만 뢰봉을 따라 학습하고 실천하는 선줄군이다.

  방향의 힘 무궁해

  한무길과 뢰봉은 많은 면에서 비슷하다. 모두 군인출신이고 키도 작은편이다. 그리고 일기쓰기를 견지하고 타인을 도와주기를 즐긴다. 1946년, 14살인 한무길은 참군했다. 1960년 부대에서는 그에게 연변대학 중문학부에서 학습할 기회를 주었다. 그는 마음속으로 학습을 잘해 조국과 인민에 보답겠다고 결심했다. 1962년 뢰봉이 영광스럽게 순직했다. 이듬해 모택동 동지는 '뢰봉을 따라 배우자'는 제사를 써 전국적으로 뢰봉을 따라배우는 열조를 일으켰다. 한무길은 뢰봉을 따라 배우는 토론회에서 다음과 같이 태도를 표했다. “나는 뢰봉보다 8살 이상이지만 뢰봉을 따라 배울점이 아주 많습니다. 나는 인생의 여정에서 평생 뢰봉을 본보기로 삼겠습니다.” 그후 뢰봉은 한무길 인생의 본보기로 되었다.

  대학을 졸업한 후 한무길은 연변교육출판사에 배치돼 주로 교재를 편찬하는 일을 했다. 자신의 맡은바 일을 잘하는외 그는 좋은 일을 하는 것만이 전심전의로 다른 사람을 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여 단위에서 배치한 일에 언제나 발 벗고 나섰고 생활난으로 고생하는 사람을 만나면 언제나 서슴치 않고 자신의 호주머니를 털어주었으며 단위에서 주택을 나눠줄 때도 남에게 양보했다.

  그후 한무길은 연변주 당위 당사연구실에 전근돼 줄곧 일해왔다. 퇴직 후 그는 남을 돕는 일에 더 많이 나섰다.

  봉사사업에 헌신

  한무길은 남을 돕기를 즐기는 사람이였다. 그는 자신이 조선어와 한어에 능한 우세를 이용해 학교, 지역사회, 병원, 교도소, 노년대학 등 곳에 가서 의무강의를 했는데 2002년부터 시작해 약 300여차의 강의를 했다.

  한무길은 지역사회를 위해 주민구역의 주임직을 맡았다. 그는 항상 뢰봉정신으로 자신을 무장했다. 어느 하루, 그는 한 주민집 출입문에 수도요금고지서가 장기간 붙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집에 사람이 없겠다고 생각해 대신 수도요금을 물어주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의 거동에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자 그는 불법분자들이 도적기회를 노릴가봐 대신 납부했다고 말했다. 후에 알고보니 그 집 주인은 미국을 다녀왔던 것이다.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복도의 유리창이 파손되었거나 하수도가 막혀도 한무길은 두말없이 팔을 걷고 나섰다. 한무길은 연길시 소형 시내버스 기사들이 난폭하게 운전하고 임의로 차를 정차하는가 하면 손님들을 쟁탈하기 위해 공중도덕을 훼손하는 것을 보고 여러차례 버스공사에 찾아가 상황을 반영하고 좋은 건의를 제출하기도 했다. 버스공사지도부에서는 한무길 노인의 끈질김에 감동돼 개정조치를 취했다.

  한무길은 여러가지 사회직무를 겸하고있는데 주 당위 당사연구실 노간부 당지부서기, 주 당위 당사연구실 도덕건설위원회 위원, 주 노간부서화협회 부회장, 중국국제한자연구원 이사장, 연길시 북산가두노년대학 부교장 겸 강사, 북산가두 뢰봉반 고문 등 직무를 담임하고 있다. 최근 또 주 직속기관 당사업위원회로 부터 가두 당내 직무를 위임받았다. 한무길은 몇십년을 하루와 같이 사회와 타인을 위해 봉사했으며 사회각계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뢰봉반을 꾸려 사랑을 전파

  뢰봉정신을 고양하기 위해 한무길은 '뢰봉반'을 꾸려 사회미덕을 전수했다. 그는 연변라디오방송의 사회봉사프로에 적극 참여해 사회약소군체에 사랑의 마음을 전달했다. 연길시 김봉숙 노인은 20여년전 딸을 잃었고 5년전에는 병으로 앓던 남편마저 잃어 매일 눈물로 세월을 보내다보니 실명의 변두리에 이르렀다. 설상가상으로 남편의 병치료로 적지 않은 빚을 지게 돼 집까지 팔다보니 안식처마저 없었다. 한무길은 방송프로를 통해 김봉숙 노인의 형편을 알게 되었다. 그는 안해와 상의하고 5만 5천원의 적금을 털어 김봉숙 노인에게 35평 짜리 온돌난방아파트를 사주었다. 이 돈은 그의 장애군인위로금을 모아온 것이다. 한무길의 아름다운 행동은 뢰봉반 성원들을 감동시켰다. 하여 그들도 분분히 옷, 이불, 가구를 가져와 김봉숙 노인의 집을 알뜰하게 꾸며주었다. 하여 김봉숙 노인은 따뜻한 집에서 만년을 보내게 됐다.

  뢰봉반의 창시자이자 고문인 한무길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발 벗고 나섰다. 중국농업대학 입학통지서를 받은 한 학생이 생활난으로 학업을 포기하려 하자 한무길은 뢰봉반 성원들을 동원해 모금활동을 벌려 학생의 학비를 해결해 주었다. 한무길은 또 '비행청소년'들에 대한 관심을 갖고 경상적으로 교도소에 가서 법제강의를 했다.

  료원의 불길처럼 타오른 뢰봉반

  한무길은 2등 을급 장애군인으로서 중풍으로 13년간 고생했고 또 위궤양, 요추간판탈출 등 질병을 앍고있다. 안해도 장기환자이다보니 가정에 예금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생활형편에서 한무길은 6명의 빈곤학생을 돕고있다. 이는 뢰봉반의 성원들을 감동시켰다. 하여 뢰봉반의 성원들은 분분히 사랑의 마음을 전달했다.

  한무길이 건립한 뢰봉반은 변경소도시인 연길시에서 도덕의 홰불로 타오르고 있다. 가두 당사업위원회에서는 육속 59개 뢰봉반을 꾸려 '살아있는 뢰봉' 3000명을 발전시켰다. 2년 사이 뢰봉반에서는 도합 2400여건의 좋은 일을 하고 140여만원의 빈곤부축자금을 모금했는데 그중 한무길이 낸 돈은 6만원이나 된다.

  한무길의 활달한 성격과 남을 돕기를 좋아하는 품성은 젊은 자원봉사자들을 감동시켰다. 하여 이들도 지역사회의 빈곤 가정을 돕고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있다. 주민들은 "자원봉사자들의 몸에서 당년 뢰봉의 그림자를 보았다”고 입을 모았다.

  뢰봉반의 지도하에 뢰봉식인물이 용솟음쳐나오고있다. 최근 연길시 의란진 춘흥촌에서 뢰봉반이 고고성을 울렸다. 하여 뢰봉정신은 연길시의 거리마다 전파되고있다.

  한무길의 사심없는 사회봉사정신은 당과 정부 그리고 군중들의 긍정을 받았다. 그는 선후로 연변주직속기관 우수당원, 주직속기관 도덕모범, 북산가두 뢰봉학습선진으로 당선됐다.

  한무길과 그의 뢰봉반 성원들은 뢰봉을 학습하는 길에서 걸음을 멈추지 않고 더욱 광활한 사랑의 해양에서 자신의 빛과 열을 발사하고 있다. /인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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