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칭다오) 김명숙 기자=중국농업대학과 한국 창원대학에서 공동설립한 한중최고경영자과정 제7기가 오는 3월 정식 개강하게 된다.

　　한중최고경영자과정은 글로벌시대에 G2로 성장한 중국의 경영환경속에서 현재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과 자신의 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하는 것을 주요 취지로 2007년에 칭다오에 위치한 중국농업대학에 개설됐다. 중한 양국의 저명인사, 교수 및 전문가들로 강사진을 이루고 지식, 혁신, 창조, 환경, 사회책임 등 방면의 경영을 실천하는 능력을 전수하여 급변하는 경영환경속에서 성공한 기업인으로 발돋움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2014년 총동문회 송년의 밤 현장./자료사진

　　현재까지 6기에 걸쳐 170여 명 수료생을 배출, 조선족과 한국인이 각각 절반씩 차지하고 있다. 수료생들은 3년전부터 총동문회를 설립해 서로 인적네크워크를 구축하는 소중하고 뜻깊은 자리를 꾸준히 마련해오고 있다. 황대윤, 방상명씨가 총동문회 1기와 2기 회장직을 맡았었으며 현재 회장을 맡고 있는 설규종씨는 재중국한국공예품협회 회장직도 역임한바 있다.

　　본 과정은 그동안 주로 중국의 경제, 사회, 문화, 정치환경변화, 국제경제환경, 신기술 트랜드, 최신경영이론 및 기법, 선진경영사례 등을 골자로 강의를 해왔으며, 건강과 이미지관리를 비롯한 교양세미나, 워크숍, 중한 정관계 인사와의 간담회, 체육대회, 가족초청특강, 해외연수, 야외세미나, 사업체 상호방문, 산업시찰, 학기별 종강 간담회, 졸업 여행 및 모교(한국 창원대학) 방문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해왔다.

　　그간 강사로 나선 주요 인물 및 주제로는 한국 연세대 김동길 명예교수의 ‘한중관계의 미래’, 칭다오코트라 곽복선 관장의 ‘중국경제와 시장 들여다보기’, 한국 대외경제연구원 베이징분원 양평섭 소장의 ‘한중경제에 관한 이해’,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의 ‘세계경제의 흐름’, 한국 중소기업청 칭다오사무소 김순철 국장의 ‘중국경제현안과 과제’, 한국 이화여대 서두칠 객좌교수의 ‘성공적인 경영혁신’, 전 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 김선흥 총영사의 ‘중국문화에서 배울 것’, 정윤수 한국 영화감독의 ‘영화예술에 대한 이해’ 등을 들 수 있다.

　　총동문회 김병일 사무총장의 소개에 따르면 제7기는 현재 원우생 모집중에 있으며 이미 10여 명이 신청했다. 내년 3월부터 개강하며 매달 3번째 주와 4번째 주의 금요일 오후에 강의를 진행, 1년을 2개 학기로 나누어 진행하게 된다. 학력에 제한없이 무릇 기업체의 최고경영자 및 임원 혹은 정부와 공공기관의 고위관리와 전문 자격사, 그리고 개인사업가라면 누구나 다 신청이 가능하다. 입학식은 내년 3월 20일 오전 10시 중국농업대학에서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