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투신 남성 구한 고교생'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다.
서울 마포경찰서 용강지구대는 지난 15일 "지난 2일 중동고 1학년에 재학 중인 김지원군이 마포대교에서 자살을 시도하던 남성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김군은 오전 12시 30분쯤 자전거를 타고 가다 마포대교에 기대선 40대 남성을 발견했다.
김 군은 이 남성의 허리를 놓지 않은 채 설득을 거듭함과 동시에 때마침 길을 지나가던 행인에게 신고를 부탁했다. 10분 뒤 용강지구대 경찰관이 출동하며 상황은 정리됐다.
경찰은 "투신 시도 남성은 경제적으로 힘들고 외로워 취중에 자살을 시도한 것 같다"고 밝혔다.
네티즌은 "나라면 무서워서 그냥 지나칠텐데 대단하다", "고교 1년생인데 웬만한 성인보다 낫다" 등 남성을 구한 학생을 칭찬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