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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받지 않고 무시한다" 홧김에 이웃 집 6채 불 질러

[기타] | 발행시간: 2013.05.18일 16:46
【김천=뉴시스】최창현 기자 = 수차례에 걸쳐 동네 이웃집에 불을 질러 온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동네 주민들이 자신이 인사를 하면 받아주지 않고 무시한다"는 이유로 홧김에 불을 질러 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북 김천경찰서는 18일 같은 마을 이웃 주민의 집에 상습적으로 불을 지른 A(38·여)씨를 붙잡아 방화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전 9시께 경북 김천시 부항면 B(71·여)씨의 집에 들어가 미리 준비한 일회용 라이터를 이용, 이불에 불을 붙여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같은 방법으로 지난달 17일부터 최근까지 같은 마을에서 6회에 걸쳐 이웃 집 6채에 불을 질러온 것으로 경찰조사 밝혀졌다.

경찰은 A씨로부터 범행에 사용한 일회용라이터 2개를 압수하고 정확한 방화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ch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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