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 마운티아(대표 강태선)가 올해 매출을 180%나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전체적으로 불황이라는 요즘 두 배 가까운 매출신장 선언을 한 마운티아의 자신감은 무엇일까.
‘멀티 아웃도어 브랜드’. 이 말은 마운티아가 회사 소개를 할 때 내세우는 일종의 수식문구 이다. 흔히 프랑스나 스위스 전통 또는 프리미엄, 트레킹 전문 등의 말과 달리 마운티아는 ‘다양한’이란 뜻을 가진 멀티를 내세웠다. 이는 마운티아가 소비자 공략을 어떻게 하겠다는 타깃 포석을 의미하는 것으로, 올해 목표는 캠핑인 것으로 짐작된다. 마운티아가 매출 신장을 선언하면서 함께 등장시킨 분야가 캠핑이기 때문. 실제로 마운티아는 올해 캠핑사업 확대해 전년대비 캠핑 용품 수를 약 2배로 늘린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가족과 함께 근교 및 해변 등에서 가볍게 캠핑 활동을 즐길 수 있는 6인용 텐트에 주력 했다면, 올해는 5, 6 7, 8 인용 등 4가지 크기로 텐트를 세분화 하고 워셔백, 풋체어 등 디테일에 신경 쓴 캠핑 퍼니쳐까지 새로운 캠핑 용품을 70여종을 출시해 캠핑 라인업을 강화했다.
마운티아의 모회사인 동진레저 마케팅본부 장순철 부장은 “합리적인 가격대로 견고하면서도 가벼운 텐트를 마련해 편안한 캠핑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며 “아울러 마운티아는 지난 5월 한국관광공사와의 MOU를 체결하고 폐교를 캠핑장으로 변화시키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올 여름 3개 마을에 지원 하게 되며, 올해 첫 캠핑장은 지난 5월 말 백미리에 오픈했다. 앞으로 다양한 프로모션 및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마운티아는 캠핑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친구, 가족과 함께 구매 하면 저렴하게 바캉스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텐트, 코펠 등 캠핑 관련 동일 제품을 3개 이상 구매할 경우 추가 10% 할인 혜택을 준다. 또 텐트 구입 시 이너텐트에 함께 사용 할 수 있는 매트와 전국 캠핑장 가이드북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