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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용 망사 베일도 핫하게 소화한 패피들

[기타] | 발행시간: 2013.06.24일 07:05

리한나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결혼식장에서나 볼 수 있었던 ‘망사 베일’이 패셔니스타의 일상 스타일에 등장하고 있다.

패션 아이콘이자 힙합 가수 리한나가 오늘(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핑크빛 망사 리본을 머리에 얹은 스타일을 선보여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때로는 시크하게 때로는 캐주얼하게 팔색조 매력을 어필하는 그가 핑크색 망사 베일 조차 펑키하게 소화한 것.

그는 연핑크 컬러의 굵은 망사와 망사 리본 장식이 더해진 핫핑크 컬러 비니를 선택했다. 거기에 러프하게 접어 올린 물 빠진 생지 팬츠와 얇고 헐렁헐렁한 화이트 스웨트 셔츠, 베이직한 블랙 컬러의 하이탑 스니커즈를 매치해 여성성을 극대화한 핑크컬러 망사 베일을 매니시하게 중화시켰다.

거기에 겹겹이 금색 뱅글을 겹겹이 팔목에 휘감고 반짝이는 큐빅 장식의 드롭형 이어링부터 칼라 장식을 연상케 하는 볼드한 네크리스까지 세트로 착용해 그만의 화려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베일 스타일하면 안나 델로 루소를 빼놓을 수 없는데, 현대판 베일 패션의 선두자라 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베일을 누구보다 빨리 머리에 감고 등장했다.

그는 보디라인을 고스란히 드러낸 베이지톤의 컬러블록 원피스와 분수처럼 솟구친 검정색 꽃 장식과 블랙 망사가 덧입혀진 헤어피스를 매치한 다소 부담스러운 룩도 당당하게 연출했다.

거기에 군더더기 없는 커팅 디테일의 블랙 샌들 힐로 망사 헤어피스와 일맥상통하는 스타일을 선보였고, 한 손에 들어가는 미니 클러치와 여러 개의 골드 뱅글로 심플하게 포인트를 줬다.

그 밖에도 선글라스를 쓴채 백색의 화관과 블랙 컬러의 망사 조합의 장식으로 얼굴을 휘감아 버리거나 화려한 전통의상을 입은 인형을 망사 베일과 함께 머리 위에 올리고 다니는 등 일반 사람들을 따라할 수 없는 다소 충격적인 스타일도 과감하게 선보이며 망사 베일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코스튬에 가까운 안나 델로 루소의 망사 베일 스타일은 따라하기 어럽겠지만 리한나의 귀여운 핑크빛 망사 스타일은 그날의 룩을 과하게 매치하지만 않는다면 한번쯤 시도해볼만 하다.

안나 델로 루소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리한나, 안나 델로 루소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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