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베스트 저장소 홈페이지 캡쳐
6·25 해킹사고로 청와대, 국무총리 비서실 홈페이지를 비롯해 16개 기관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가 긴급점검에 들어가 디도스 공격 의혹을 받고 있다.
25일 오후 6시30분쯤 일베 홈페이지는 긴급 점검에 들어간 상황이다. 현재 홈페이지 접속이 불가능하며 약 30분 정도 점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공지하고 있다. 그간 디도스 공격을 받았을 때 이를 공지했던 일간베스트 공식 트위터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kaa***)을 비롯해 트위터 상에서는 "일베가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다른 트위터리안(@dmi****)은 "일베가 해킹 당했다는 것은 일베 사용자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과 특히 운영진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같은 의견은 이날 정부 사이트를 공격했다고 주장하는 한 트위터리안(@hacktivist_kor)이 새누리당, 청와대, 국방부 관련 신상정보라며 해킹한 자료를 공개한 것에서 비롯된다.
일베는 지난 4월 북한의 대남 선전 사이트 '우리민족끼리' 회원 명단을 공개한 후 수차례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다. 공개 전인 지난해 12월과 지난 2월에도 디도스 공격을 받은 바 있다.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