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전, 흉기를 휘두른 범인이 경찰에게 저항하고 있다.
중국의 30대 남자가 관공서에 난입해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살해하고 4명에 부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23일 오전 8시 30분, 올해 33세의 둥싱시(东兴市) 마루진(马陆镇) 다차오촌(大桥村)에 거주하는 주민이 광시(广西)자치구 둥싱시계획생육국 청사에 들어가 흉기를 휘둘러 생육국 간부 2명을 살해하고 4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사건 발생 후, 둥싱시 경찰과 보안요원 100여명이 출동해 범인 검거에 나섰으며 범인은 청사 인근에서 저항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현재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으나 정확한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부상자는 둥싱시인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