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오서점 래산구 분점 오픈
서점에서 책을 고르고 있는 독자들
(흑룡강신문=옌타이) 박영철기자= 한국인이 경영하는 옌타이 성오서점이 개업 1년도 안되어 래산구에 분점을 오픈하면서 현지 한국인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래산구 황해성시화원 추원(樗园)에 성오서점 래산구분점이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한국도서를 전문 취급하고 있는 성오서점은 작년 9월 개발구에서 개업, 소설•유아•아동•참고서•경제•경영•어학•학원교재 등을 취급하고 있으며 매장에 없는 도서는 별도 주문을 받고 있어 한국인들, 특히 학생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성오서점의 강성오 사장은 "개발구지역은 한국 대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오픈하면서부터 많은 독자들이 찾고 있다"면서 "개발구를 제외한 지부구 및 래산구지역의 한국인들이 개발구서점으로 올려면 거리도 멀고 배달이 안되다 보니가 독자들한테 엄청 불편함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런 점을 감안한 강사장은 시장조사를 거쳐 옌타이한국국제학교가 위치한 래산구가 옌타이에서 한국인이 비교적 집중된 우세를 발견하고 최종 래산구에 분점을 차리게 되었다.
황해성시화원은 래산구내에서 한국인들과 조선족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아파트단지이다. 성오서점 래산구 분점의 김성애 경리는 "한국의 베스트셀러 소설과 최근 출판된 책을 포함한 모든 책은 사전에 주문이 가능하며 래산구에는 학생들이 많아 학원교재나 참고서들이 많이 팔리게 될 것 같다"면서 "향후 서점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회원카드도 발급할 계획으로 독자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