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스포츠 > 야구
  • 작게
  • 원본
  • 크게

벤치 클리어링, 서재응은 왜 화를 냈나?

[기타] | 발행시간: 2013.07.31일 09:39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회장님’ 서재응(KIA)은 왜 단단히 뿔이 났을까.

지난 30일 프로야구 삼성-KIA전이 열린 광주구장, 4회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는데 당사자인 투수 김진우와 타자 박한이 외에 서재응이 유난히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상황은 이랬다. 3회까지 2-2로 팽팽히 맞서던 경기는 4회 삼성으로 기울었다. 4회 김진우가 안타 4개를 얻어맞으며 3실점을 한 것.


서재응은 지난 30일 프로야구 광주 삼성-KIA전 4회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하자, 늑달같이 달려나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MK스포츠 DB

팀이 2-5로 뒤진 4회 2사 1루에서 김진우가 박한이를 상대로 던진 초구가 포수 미트가 아닌 박한이의 뒤쪽으로 날아왔다.

가까스로 피했지만 앞서 2타수 2안타를 쳤던 박한이로선 위협구에 놀라 김진우를 바라보며 감정을 표출했다, 김진우 역시 이에 타석을 향해 걸어가며 맞대응을 했다.

양팀 벤치에서 선수단이 몰려나와 신경전이 펼쳐졌는데, 동료들은 김진우와 박한이를 달래며 큰 사태를 피하려 했다.

이 가운데 눈에 띈 건 서재응이었다. 서재응은 계속 박한이를 향해 손가락질과 함께 소리를 질렀다. 이승엽이 홀로 서재응을 붙잡으며 말렸다.

‘쾌남’으로 불리는 서재응이 흥분을 감추지 못한 건 벤치클리어링까지 벌어질 정도는 아니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김진우가 초구 변화구를 던지려다가 손에서 빠졌다는 것. 고의적으로 빈볼을 던지려는 게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박한이가 다소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여기면서 ‘큰형’ 서재응이 두 팔 벗고 나섰고, 이게 TV 중계 카메라에 포착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최근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는 의도된 '오버 액션'으로 볼 수도 있다.

한편, 이날 벤치 클리어링은 큰 탈 없이 마무리 됐고 경기는 삼성이 8-5로 이겼다.

[rok1954@maekyung.com]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서유리와 이혼 소식을 알리면서 충격을 주었던 최병길 PD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19일 최병길 PD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는다"라며 "싸우고 싶진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 방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국과수에서 음주 소견을 받았음에도 무죄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김호중이 접촉사고를 일으키기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먼저 지난 17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