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예능
  • 작게
  • 원본
  • 크게

‘땡큐’ 신인 연기자 권보아를 응원합니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3.08.03일 07:56

[OSEN=강서정 기자] 보아의 고민이 이 정도로 깊을 줄 몰랐다. 솔로 여자가수로서 외롭고 인기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 거라는 건 어느 정도 예상은 할 수 있지만 연기자로 데뷔하기까지 이리도 많은 고충을 겪었다는 건 일면 새로운 사실이었다.

보아는 지난 2일 방송된 SBS ‘땡큐’에 출연해 가수 활동 13년 만에 연기에 도전하는 것에 대한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대게 요즘 아이돌은 가수로 데뷔 한 후 바로 연기를 시작하지만 이들과 달리 보아는 28살이 돼서야 처음 정극에 출연, KBS 2TV 파일럿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를 통해 연기자로서 첫 발을 내딛는다.

보아가 연기에 큰 관심이 없어 가수로서 계속 활동을 하고 있는 거라 생각됐지만 아이돌로서 다소 늦은 나이에 연기자로 데뷔를 했던 데는 이유가 있었다. 보아가 13년 동안 일궈낸 보아라는 브랜드가 연기자가 되는 데 방해가 됐던 것.

보아는 “보아라서 싫다고 했다. 그래서 작은 역할부터 찾았지만 나에게 작은 역을 주기가 부담스러운 반응을 보였다”며 “가수니까 쉽게 연기한다는 편견이 있는데 나는 역으로 보아라는 이유 때문에 안 된 경우가 다반사였다”고 털어놓았다.

보아라는 이유로 연기할 수 없다는 상황에 크게 좌절하기도 했다. 보아는 “연기를 못해서 캐스팅이 안 되는 거면 이해하겠는데 그냥 보아라서 안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굉장히 많이 힘들고 슬펐다”며 “나는 보아인데 보아라서 안된다고 해서 내가 보아로 안살 수 없지 않냐. 오디션 기회조차 없었다”고 속상함을 내비쳤다.

그러나 결국 보아는 연기자 데뷔의 기회를 잡았다. 그렇다고 그 기회가 쉽게 온 것이 아니었다. 보아는 신인 연기자로서 오디션을 봤고 절실했던 만큼 좋은 결과를 얻었다.

보아는 “신인연기자고 처음 하는 건데 사람들은 보아가 연기한다고 하면 가수 보아의 눈높이로 ‘쟤 얼마나 연기 잘하나’라는 시선이 있어서 두렵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대중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가수 보아의 모습만을 봤기 때문. 보아가 연기한다는 것이 상상이 잘 안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보아는 ‘땡큐’를 통해 연기자로 나서는 것에 대한 고민, 걱정을 진심으로 털어놨고 이는 대중이 보아의 마음을 공유하고 연기자 보아를 응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날 함께 출연한 보아의 절친인 배우 손현주는 ‘보아라는 이유로 연기를 못한다’는 고민에 “그럼 권보아라고 해라. 제일 좋은 건 권보아가 권보아를 믿고 가는 거다. 빨리 가려고 하지 말아라”라고 조언했다. 연기자로 새롭게 시작하는 보아가 손현주의 말처럼 마음가짐과 각오만큼은 ‘신인연기자 권보아’로 천천히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연기자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kangsj@osen.co.kr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50%
30대 0%
40대 0%
50대 5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제5회 아오모리동계아시안게임페막식에서 당시 축업정 장춘시장이 아시아올림픽리사회 곽진정 제1부주석으로부터 대회기를 넘겨받아 동계아시안게임이 본격적인 '장춘사긴'에 진입했다. 제6회 동계아시안게임 시간: 2007년 1월 28일 ~ 2007년 2월 4일 장소: 중국 장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중·러 박람회' 할빈서 열려... 중국 동북서 기회 포착하는 한국 기업

'중·러 박람회' 할빈서 열려... 중국 동북서 기회 포착하는 한국 기업

44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온 120여개 대표단이 참가한 '제8회 중·러 박람회' 개막식이 지난 17일 흑룡강성 할빈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첫 공식 개방일인 18일에는 무려 7만 5천명(연인원)에 달하는 일반인 관람객이 입장했다. 한국 바이어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중

U17 녀자축구 아시안컵: 중국 1-2로 한국에 패해 U17 녀자축구 월드컵 진출 실패

U17 녀자축구 아시안컵: 중국 1-2로 한국에 패해 U17 녀자축구 월드컵 진출 실패

5월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4년 U17 녀자축구 아시안컵 3위결정전에서 중국이 한국에 1-2로 패해 최종 4위를 차지함으로써 올해 열리는 U17 녀자축구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경기에서 중국팀은 수비진의 실수로 두 번이나 골을 먹었다.13분

동계아시안게임의 기억 | 동계아시안게임 처음으로 중앙아시아에서 개최

동계아시안게임의 기억 | 동계아시안게임 처음으로 중앙아시아에서 개최

제6회 장춘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중국 빙설군단이 아시아 정상에 복귀했다. 이번에는 2011년으로 되돌아가 제7회 카자흐스탄 동계아시안게임을 돌아보도록 하자. 제7회 동계아시안게임 시간: 2011년 1월 30일-2월 6일 장소: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 참가국가/지역: 2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