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E! 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 ‘쌍둥이 엄마’ 배우 박은혜가 아이들의 생일을 맞아 의미있는 기부에 나서며 악플러들에게 부탁의 말을 전했다.
5일 첫 방송한 SBS 새 아침드라마 ‘두 여자의 방’에 여주인공 민경채 역으로 출연하는 박은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오늘 제가 출연하는 SBS 아침연속극 ‘두여자의방’ 첫방입니다. 신기한건 우리 쌍둥이 생일이기도해요. 뭔가 드라마가 잘될 것 같은 예감”이라며 쌍둥이 아들들의 생일 소식을 전했다.
박은혜는 “애기들 생일인데 어제도 12시 넘어 들어오고 오늘은 아침에 잠깐 보고 나와서 오늘 안에 못 들어가는 일정이지만... 원래 오늘도 새벽출발이라 얼굴도 못 볼 뻔했는데 스태프분들 배려로 잠깐이나마 얼굴보고 나오니 그나마 감사하고 위안이 됩니다. 아이한텐 늘 미안하고 고맙고 그런 마음이 크네요. 모든 워킹맘들 파이팅! 힘내서 하루를 시작해요 우리!”라며 자신을 비롯한 일하는 여성들을 응원했다.
이어 “아 그리고... 완이 호야가 예쁜 얼굴 아닌 거 너무 잘 알고 있으니 이제 그런 악플은 그만해주세요. 마음이 예쁜 아이로 크면 되잖아요. 특히 오늘은 생일이니 예쁘게 봐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라며 아이들에게조차 악성댓글을 다는 악플러들에게 부탁했다.
아울러 박은혜는 “보육시설에서 아기들 용품이 많이 부족하다는 글을 읽었는데 이번엔 아이들 생일기념으로 돈이 아니라 이제 더 안쓰는 장난감 책 유모차 등 용품으로 기부를 하려고 합니다. 아이들 용품이니 제가 아닌 아이들이 하는 기부인거죠. 계속되는 밤샘촬영으로 아직 정리를 못했지만 며칠 안에 정리해서 보내려고 합니다”라며 “꼭 돈이 아니어도 의미있는 기부 형태가 많은 것 같아요. 여러분도 아이들 생일에 아이들을 대신해서 사용하지 않는 아기용품을 기부해보시면 어떨까요?”라고 제안했다.
한편 ‘두 여자의 방’은 우연한 사고로 인해 민경채(박은혜 분) 집에 은희수(왕빛나 분)와 희수의 어머니(김청 분)가 들어와 살고, 친구라 믿었던 은희수의 비뚤어진 욕망으로 모든 것을 잃은 민경채가 자신의 방을, 남자를, 가족을 되찾기 위해 벌이는 처절한 복수를 그릴 드라마다. 평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E! 연예뉴스 DB, 박은혜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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