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디 '교주 마이크 천'의 네티즌이 지난 10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게재한 "갤럭시S4 액정 유리가 저절로 깨졌다"는 게시글 캡쳐
베이징에서 구입한 지 닷새 밖에 안 된 갤럭시S4의 액정 유리가 저절로 깨지는 일이 발생했다.
아이디 '교주 마이크 천(教主迈克陈)'의 네티즌은 지난 10일 오후 1시 17분경, 자신의 시나닷컴(新浪)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산 지 얼마 안 된 삼성 갤럭시S4 스마트폰의 액정 유리가 저절로 깨졌다. 더위 때문인가?"라는 게시글과 함께 자신의 흰색 갤럭시S4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갤럭시S4의 액정 유리 곳곳에 금이 가 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글을 게재한 네티즌은 베이징 차오양구(朝阳区)에 거주하는 천제(陈杰) 씨이다. 그는 중국 IT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구입한 지 닷새밖에 안 된 갤럭시S4를 에어컨이 켜진 방 안에 놔뒀는데 액정 유리가 저절로 깨졌다"며 "절대 내가 한 것은 아니며 필요하다면 감정을 맡겨도 된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스크린이 깨진 날, 솽징(双井)에 위치한 삼성전자 애프터서비스센터를 찾아가 상황을 설명했더니 담당자로부터 '이런 경우는 접해보지 못해 본사와 연락해 본 후 답을 줄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소비자 권리는 반드시 보호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런데 이같은 일을 당한 것은 천 씨뿐만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디 '장쓰펀후(僵丝粉尸)', '뉴헤드(newhead)999'의 네티즌은 천 씨의 웨이보 게시글에 게재한 댓글에 각각 "구입한 지 두달도 안 된 갤럭시S4의 액정 화면이 저절로 깨졌다", "내 친구 역시 산 지 1주일 밖에 안 됐는데 깨졌다"고 밝혔다.
삼성 측은 현재 이와 관련해 아직까지 공식 답변을 밝히지 않았다. [온바오 박장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