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은주 기자] 애플이 삼성전자보다 출시 후 단기간에 더 많은 제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한국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아이폰5’가 ‘갤럭시S4’보다 2배 더 빨리 팔린다”고 보도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ISI의 브라이언 마샬의 분석을 인용해 전한 소식으로, 제품 출시 후 애플의 ‘아이폰5’이 삼성전자의 ‘갤럭시S4’보다 2000만 대의 판매고를 달성에 더 적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샬의 조사에 다르면 ‘아이폰5’는 출시되고 나서부터 25일만에 2000만 대의 기기가 판매됐다. 이 같은 수치는 하루에 8만 5000개의 ‘아이폰5’가 판매됐음을 의미한다.
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4’는 하루에 33만 3000대가 팔리며 총 2000만 대를 돌파하는데 한달 이상이 걸려 ‘아이폰5’의 판매속도와 2배 가량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마샬은 지난 3일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이 사장단 회의 후 ‘갤럭시S4’ 판매가 2000만 대를 넘어섰음을 시사하는 말은 남겨, 이를 바탕으로 시장조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또한 애플은 ‘아이폰5’ 출시 당시 일주일 만에 500만 대가 판매됐다며 이는 한달 여 만에 1000만 대 판매고를 올린 ‘갤럭시S4’와 확연하게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JP모건을 비롯한 투자 전문 기관들이 삼성전자와 애플 두 기업에 대한 전망을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측면으로 내비치고 있다며 당장 판매고가 좋더라도 향후 시장의 판도가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에 대해서는 조심스레 지켜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러한 그의 우려는 최근 업계 및 시장의 목소리와 일맥상통한다. 신흥시장 진출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가 애플과 삼성전자의 현위치를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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