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표주연 강신욱 기자 = 12일 오전 5시35분께 민주당 김종률 전 국회의원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래섬 수상레저 주차장에서 한강에 투신했다.
경찰은 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수색작업을 진행했으나 현재까지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영등포 수난구조대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5시께 페이스북에 "고향과 지역주민으로부터 큰 사랑과 은혜만 입고 보답도 못했다"며 "과분한 사랑으로 맡겨주신 막중한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적었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과 당원동지들에게 한없이 미안하다"고 썼다.
지인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자택에서 유서를 남기고 자취를 감춘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의원은 서래섬 수상레저 주차장에 자신의 차량을 주차했고, 열쇠는 주차장 바닥에 떨어져 있었으며 휴대전화가 차 안에서 발견됐다.
김 전 의원은 11일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전 의원은 충북 증평, 진천, 괴산, 음성지역을 지역구로 17,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현재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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