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저우 난사구 경찰이 짝퉁 공장에서 적발한 삼성 짝퉁 갤럭시S3 제품과 배터리
광저우(广州)에서 가짜 삼성 휴대폰을 제조해 온 공장이 적발됐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 난사구(南沙区) 경찰은 최근 모 과학기술회사 공장 내에 위치한 삼성 짝퉁 휴대폰 공장을 급습해 공장 직원 76명을 연행하고 이 중 5명에게 형사구류 조치를 내렸다. 직원의 연령대는 대부분 16~20세로 젊었다.
▲ 짝퉁 갤럭시 제품을 만든 공장 내부 경찰이 공장을 덮쳤을 당시 공장 내부에는 생산라인 3개가 있었다. 장부 조사 결과, 공장에서는 지난달부터 삼성 갤럭시S3 짝퉁 제품을 매일 평균 2천대 가량 생산했으며 이 중 일부는 외국에서 판매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달 말, 정보를 입수해 조사를 시작했으며 현장에서 완제품 1천2백대, 반제품 480대를 수거했다. 짝퉁 제품 규모를 시중 판매가로 계산해보면 5백만위안(9억원)이 넘는다.
경찰 조사 결과, 짝퉁 제품 재료는 선전(深圳)의 전자시장에서 조달했으며 시장 트렌드와 고객의 요구에 따라 제품을 생산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온바오 박장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