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중국 바이어 36개사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의 친환경 식품, 건강식품, 고급 분유 등 프리미엄 농식품이 중국의 대형 농식품 바이어들에게 소개되는 장이 마련됐다.
한국무역협회는 aT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22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중국 농식품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고 한국 EBN 등 신문이 보도했다.
이번 수출 상담회는 한·중 FTA로 인해 한국내 농식품 업계에 불안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국농식품 기업의 활로 개척과 중국 내수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개최됐다.
베이징 화련(Beijing Hualian)을 포함한 대형 바이어 36개사가 행사에 참가해 친환경 유기농 제품, 고급 유제품, 차(茶)류, 수산물 및 건강식품 등 최근 중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한국의 프리미엄 농식품의 구매에 나섰다.
이번 상담회에는 빙그레, 오뚜기, 삼양식품 등 한국 농식품 및 가공식품 분야 대기업과 맘모스제과, 배혜정 도가, 제주 팜플러스, 산머루영농조합(경기 연천) 등 유망 지방중소기업을 포함한 100여 개사가 참가해 중국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무협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300여건, 약 2천만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이 이뤄 진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의 식품산업 내수규모는 매년 20% 이상 확대되고 있다. 이 가운데 가공식품 수요는 오는 2015년에 2천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호근 한국무역협회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최근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 농식품 제품의 안전성과 맛, 세련된 제품 디자인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상담회는 우리 농식품 분야의 중국내수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매우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